1952년 개교한 우리 대학은 어느새 60년의 세월을 간직한 학교가 됐다. 1950년대 우리 대학 학생들은 교복에 4각모자를 쓰고 다녔다. 또 제1대 최상채 총장은 제복검사, 4각모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학교가 논·밭으로 가득 찬 1960년 학생들의 캠퍼스 룩은 ‘장화’였다. 1970-80년대는 대학 문화가 활발하게 꽃피우기도 했다. 청춘의 낭만은 온 캠퍼스에 울려 퍼졌다. 1990년도 그다지 멀지 않은 시대이건만 그 때도 아날로그적 풍경은 여전했다. 2012년, 어느새 그 때의 향수가 그립기도 하다. <전대신문>에서는 60년 동안 간직해 온 문화를 담아 6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자 한다. 다음 호에서는 민주화의 성지 ‘전남대학교’를 돌아보고 민주화를 위해 몸 바쳐 싸웠던 열사들을 기억해본다. /엮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