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파전’ ‘쌀 것 같아’… 경영대 축제 주막 메뉴판 충격
축제기획단 측 “메뉴판 디자인 사전 확인 못해”
2017-09-26 박지현 기자
경영대 축제 주막 메뉴판 속 선정적인 문구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문제가 된 메뉴판의 뒷면은 컴퓨터 폴더 화면 디자인으로 돼있으며, 폴더 속 동영상의 제목은 ‘섹파전(#그거_말구_섹시파전말이야(5천원)’, ‘튀김만두#속살이_궁금해?_그럼_벗겨(5천원)’ ‘주물럭줘#어디?_여기?_웅!(7천원)’ 등과 같이 포르노를 연상시키는 단어들로 구성돼 있다. 축제에 참가한 농생대 ㄱ씨는 “만든 사람을 재미를 위해서라고 하겠지만 보기에 불편한 사람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며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메뉴판을 기획할 때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은지 씨(일어일문·16) “다른 대학에서도 선정적인 문구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음에도 우리 대학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