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인 학교 되어야 한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 학생 위원 이홍규·박범수씨
학생 투표 참여 높이고자 후보자 벽보 부착도
“여수캠 행사 예산 신경 써주길”
“학생들이 이번 총장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투표해 학생의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제2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총장선거)에서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 학생 위원을 맡은 이홍규(사회‧20)씨와 박범수(전기및반도체공학‧19)씨는 학생 투표가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학생 투표 반영비율이 증가하고 재학생 모두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며 “학생의 한 표가 학교 방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씨는 “학생 투표 반영비율을 올리는 것이 어떤 것보다 중요한 사안이었다”며 “목숨 걸고 매달렸다”고 말했다.
이씨는 제22대 차기 총장에게 “학생 중심의 학교가 되고 있지 않다”며 “지금보다 파격적인 학생 중심의 행정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듣고 이들이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함께, 자주 모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여수캠퍼스의 행사 예산이 작년보다 10%가량 추가 감소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예산 감소로 올해 대학 축제 및 여러 행사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예산에 신경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추위는 학생 투표 참여를 높이고자 총장 후보인 선거 벽보를 교내에 부착하는 등 홍보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씨는 “이번에 학생 직선제가 처음 시행된 만큼 총장선거에 관심 가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총추위의 학생 위원은 지난 총장선거 때와 달리 1명에서 2명으로 수가 늘었다. 이씨는 총추위 제3소위원회 소속으로, 선거인 명부 확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씨는 총추위 제1소위원회 소속으로, 외부인사 선거 입후보를 위한 출마 홍보와 선거 벽보 부착 및 방식 결정 업무를 맡고 있다. 총추위는 제1, 2, 3소위원회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