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캠퍼스 ‘스포파크’ 이용률 저조
시설 보수공사 1년에 한 번씩 진행
이용률 저조 원인 홍보 부족으로 꼽혀
여수캠퍼스(여캠) 내 공원인 ‘스포파크’가 운동 기구 노후화와 무성한 풀 등 시설 관리가 되지 않아 학생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박정현(문화관광경영·22)씨는 “스포파크 입구에 있는 돌계단의 경사가 높아 위험한 순간들이 종종 있었다”며 안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문사대 ㄱ씨는 “스포파크 이용 중 풀숲에서 뱀을 목격했다”며 “야간 이용 시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파크는 지난 2003년 3월 20일에 지어진 체육시설을 겸비한 학내 공원이다. 스포파크 내에는 △산책로 △다목적구장(농구장, 배드민턴장) △맨발공원 △전망대 △체력단련장 등이 있어 운동도 겸할 수 있다. 기존에는 노후화되거나 파손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1년에 한 번씩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이에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방학에 노후화된 운동 기구 교체 및 폐기, 벤치 재설치와 같은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스포파크 내 제초 작업에 대해서는 “제초 작업을 해주시는 분이 적어 스포파크까지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초 작업은 지난달 30일 진행됐다.
이어 관계자는 “스포파크 내 농구장 페인트칠과 하수구 청소도 진행했으며 경사로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계단과 울타리 설치도 진행했다”며 “팔각정 페인트칠은 2년마다 한 번씩 진행하며 파손 점검은 상시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관리적인 측면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스포파크의 홍보가 되지 않아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공학대 ㄴ씨는 “스포파크라는 공간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며 “주변 친구들도 스포파크라는 공간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고 홍보와 인지도 문제를 지적했다. 박씨는 “스포파크라는 공간이 있음에도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며 “지금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내부 구성이나 사용법, 위치 등에 대해 자세히 홍보하여 학생들이 많이 알고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이용이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많이 이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