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특화 분야 정해 대학 지원해야”

■조국 대표 초청 강연 리뷰

2024-10-07     글 김재현 기자, 사진 김정민 기자

공공임대주택 활성화로 주거권 보장 필요
돌봄 국가의 몫…“개인 부담 완화해야”

지난달 10일 조국 대표가 우리 대학 컨벤션홀에서 강연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우리 대학 컨벤션홀에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명사 특강이 진행됐다. 2시간가량 △주거권 △돌봄권 △ 대학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 그는 지방대학의 위기를 지역별 특화 분야로 대학 지원, △지역 △대학 △기업 간 상호연결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역별로 특화 분야를 정해 해당 지역 대학에도 그 분야를 지원하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진로에 맞는 전공특화대학을 가는 학생이 많아지면 지방대학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야에 맞는 기업들도 각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지역 △대학 △기업 간의 상호 연결을 강조하기도 했다.

주거 인식 전환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집이 오로지 돈을 벌어 사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국민의 주거권은 나라가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과 사진을 찍는 조국 대표.

공동 임대주택이 발달한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 타국에서는 집을 구매할 여력이 없는 국민들도 주거권이 보장된다. 물론 우리나라도 공동 임대주택이 있지만 다른 나라와 질적 차이가 크다. 조 대표는 “우리나라는 공동 임대주택이 외진 곳에 존재하며 대게 18평 정도”라며 “다른 나라의 공동 임대주택은 보통 30평이다”고 말했다. 임대 기간에 있어서는 “우리나라는 임대 기간이 짧지만 타국은 최대 50년까지 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돌봄 문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교육, 의료, 생활 비용에 부담이 크기에 아이를 낳지 않는다”며 “국가가 육아의 경제적 부담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돌봄자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 본인의 친부 간병 경험을 이야기하며 "간병비는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되어 경제적 부담이 크기에 국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해당 명사 특강은 우리 대학 제53대 총학생회 'HEYDAY'가 주관했다.

조국 대표가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