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 8곳 학생회 꾸려져…경선 ‘박빙’

농생대 4표·사회대 13표 차이로 모두 기호 2번 당선
생활대 내달 6일, 간호대·인문대 13일 선거

26일 진행된 2025학년도 단과대 학생회 선거 결과 △공과대 △농생대 △본부직할 △사회대 △수의대 △약학대 △자연대 △AI대 총 8곳의 학생회가 꾸려졌다.

경선을 치른 농생대와 사회대는 각각 ‘새록’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이유빈(농업경제·20)·김옥주(응용생물·23)와 ‘포스’ 선본의 류경권(행정·21)·김지현(지리·23)이 당선됐다.

농생대는 유권자 1,656명 중 670명(40.46%)이 투표했으며 기호 1번 ‘울림’ 315표(47.01%), 기호 2번 새록 319표(47.61%)로 새록이 4표 앞섰다. 당선한 이 정후보는 “4표 차이로 당선된 것은 두 선본 모두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적은 차이로 당선된 만큼 학생들의 목소리를 더 열심히 듣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회대는 유권자 974명 중 511명(52.46%)이 투표했다. 기호 1번 ‘사선’ 224표(43.84%), 기호 2번 포스 237표(46.38%)로 포스가 13표 차이로 당선됐다. 당선한 류 정후보는 “사회대 학우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학생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선 선본과는 핫팩을 쥐여주며 따뜻한 경쟁을 했다”며 “수고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선거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 서비스 ‘치즈버튼’으로 진행됐으며, △총학생회 △단과대 △학과·학부 선거 모두 연장투표 없이 마감됐다.

선거가 연기된 △간호대 △생활대 △인문대는 다음달 6일(생활대)과 13일(간호대, 인문대) 자체 선거를 한다. 선거가 무산된 △경영대 △사범대 △예술대 △의과대는 추가 선거를 진행하거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