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실물 학생증으로 생활관 출입 가능
모바일만 가능하던 방식에서 추가돼
“개인정보 수집 최소화하려 지문인식 없애”
모바일 학생증으로만 출입 가능했던 생활관이 실물 학생증으로도 출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지문인식을 다시 도입할 계획은 없다.
모바일 학생증으로만 출입 가능했을 때는 핸드폰을 두고 가거나 데이터가 없다면 앱을 켤 수 없어 출입 불가능했다. 전산 문제 때문에 모바일 학생증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생활관에 들어간 학생도 있었다.
변경된 방식에 대해 ㄱ씨는 “실물 학생증을 통해 들어갈 수 있어서 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여랑(미디어커뮤니케이션·23)씨는 “실물 학생증이 없어서 무조건 휴대폰을 켜서 출입해야 하는 점이 불편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문인식 방식은 별도의 장치 없이 손만 꺼내면 되는 방식이라 간편했다”며 “지문인식이 사칭 위험도 적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부터 도입된 모바일 학생증 출입은 전남대스토어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 화면을 열어 리더기에 접촉하는 방식이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아이폰 이용자는 블루투스를 활성화해야 출입할 수 있다. 이는 출입 시스템이 모바일 학생증을 활용한 방식으로 변경되며 이어진 결과다. 생활관 관계자는 “리더기가 노후화되어 오류가 자주 발생해 개선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지문인식을 없앤 이유로는 “지문은 민감한 개인정보라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고자 했다”며 “다른 방법 중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모바일 학생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재 지문인식 출입은 언어교육원 한국어 연수생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