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든든한 울타리 되어줘서 감사해”
자연대 수학과 정윤상씨
더 나은 자연대 만들고자 노력
부모님의 응원, 가장 큰 힘이 돼
“자연대 학우들이 2024년을 되돌아볼 때, 학생회 ‘우연’을 떠올리셨으면 좋겠어요.”
올해 학교를 졸업하는 정윤상(수학·19)씨는 지난해 우리 대학 자연대 학생회 ‘우연’의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같은 과 후배였던 신슬비(수학·23)씨로부터 학생회를 꾸려보자는 제안을 받아 회장 출마를 결심했다.
정씨는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간부수련회와 자연대 총MT 진행을 꼽았다. 그는 “행사가 끝난 뒤 회식 자리에서 한 학생이 ‘우연 덕분에 우리가 친해질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작년 여름 방학쯤에 △자연대 간부수련회 △단과대 연합축제 △사회대와의 단대팅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던 시기가 그에게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학생회 부원들도 새로운 TF팀에서 행사를 준비하며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었다”며 “부원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씨는 자연대와 학생회 부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자연대 시설 보수, 제휴 개선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며 “이는 학생회 부원 20명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회 임기가 끝난 후에는 “시원섭섭한 감정과 더불어 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학 생활을 하며 힘들었던 순간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존재는 그의 부모님이었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 해보라는 부모님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대학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도전했다”며 “항상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씨는 우리 대학에 대한 고마움 또한 드러냈다. 그는 “신입생 때부터 꾸준히 관심 주신 수학과 조교님께 감사하다”며 “언제나 학우들을 챙겨주시는 좋은 분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과대 회장뿐 아니라 과 회장, 축제준비위원회 부스 팀원,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등 교내 다양한 활동을 하며 활발한 대학 생활을 보냈다.
그에게 전남대는 “무엇이든 후회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버텨준 울타리”였다. 그는 “6년간 성장할 수 있게 기다려주고, 많은 인연을 맺어준 전남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