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캠 총학 예산 또 삭감

2025 상반기 첫 전학대회

2025-03-23     신은영 객원기자

여캠 연간 행사 계획 발표 “일정 변동 가능”

지난 12일 수해대 1층 덕암홀에서 진행된 전학대회 모습.

우리 대학의 예산이 올해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교학기획과를 비롯한 각 부서의 예산이 삭감되었으며, 여수캠퍼스(여캠) 총학생회(총학) 예산 역시 감소했다.

여캠 총학 관계자는 “예산이 줄어든 주요 원인은 △17년간의 등록금 동결 △물가 상승 △글로컬대학 선정 실패 등”이라며 “예산 부족으로 인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총학은 현재 총학생회비 110만 원으로 1학기를 운영 중이며, 3월 15일 중간 집계 이후 새롭게 추가되는 학생회비를 합산해 2025학년도 1학기 최종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승민(수산생명의학·20) 여캠 총학생회장은 “이월된 총학 회비가 적은 상황에서 원활한 활동을 위해 교학기획과와 공동 행사 개최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확정된 총학생회비는 2학기 전학대회 때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며, 매 학기 총학 공식 SNS 계정에 사용 내역이 공개된다.

한편, 올해 여캠에서 1학기에는 약 9개의 행사가, 2학기에는 6개의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지난 12일 열린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총학은 “올해 연간 계획에 대하여 정확한 날짜와 시간 및 장소 등은 학교와 총학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1학기 행사로는 △단과대 학생회 선거 △출범식 △봄 낭만 행사 △중간고사 간식 지원 이벤트 △2차 전학대회 △성년의 날 및 체육대회 등이 계획되어있다. 2학기에는 △2학기 1차 전학대회 △축제 △가을 낭만 행사 △여캠 제37대 총학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서기단 선출 △서기단 구성 △2025학년도 총학생회비 △총학 공지 등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서기단장으로는 신준(양식생물·22) 씨가 찬성 88표를 얻어 선출됐다.

전학대회는 수해대 1층 덕암홀에서 오후 7시에 시작됐으며, 약 40분간 진행된 후 폐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