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 중심의 교육 시스템 만들고파”

이용균 신임 교무처장

2025-03-23     김민성 기자

수강신청 제도 개편 고려
“대학 구성원 요구에 부응하는 처장 되겠다”

이용균 신임 교무처장이 “대학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학사 업무와 교무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교무처는 대학의 핵심 가치인 교육과 학문 발전을 책임지는 부처다. 이 처장은 “교무처의 핵심 업무는 학생과 교수가 교육과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교무처장의 역할은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함과 동시에, 학령인구 감소와 AI 교육이라는 시대적 환경 변화에 적합하고 대학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처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래 세대에 적합한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제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을 위해 수강신청 제도와 학적 시스템 개편을 고려하고 있는 이 처장. 그는 “수강 쏠림 현상과 강의 매매 등으로 많은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휴학과 복학 등 다양한 학적 시스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처장은 대학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우수한 교수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 및 연구 역량이 뛰어난 교수를 영입할 수 있는 우수 교원 초빙 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수의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재고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그는 “교수 한 명당 배정되는 수업 편성을 지금보다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학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학사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구성원 전체가 노력하는 학문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기 동안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문적 발전을 이룩해 대학 구성원의 요구에 부응하는 처장이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