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교수가 동반 성장 할 수 있도록”
이윤성 신임 연구처장
“확보한 예산 연구·안건비로 보장할 것”
투명성과 공평성이 제일 중요
이윤성 신임 연구처장은 “연구처장이라는 보직이 산학협력부랑 산학연구부의 보직을 겸하고 있다 보니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도 “제 앞에 놓인 사업들을 꼭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대형 사업 수주에 사활을 걸었다고 밝힌 이 처장은 “정부에서 국가 R&D 예산을 삭감해서 연구비 예산 확보가 힘들어진 상황이다”며 “교수 개인의 역량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수도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어 “글로컬대학이나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 사업 같은 수백억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 19일 KBC 광주방송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총장도 강조했던 부분이기에 반드시 수주해 내겠다는 생각뿐이다”며 “이렇게 확보한 예산을 교수 연구비와 학생 인건비로 보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투명성과 공평성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다른 교수들과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오해의 여지를 샀던 적이 많았다”며 “꾸준히 교수들과 소통하면서 투명성 있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연구비가 특정 그룹에 국한되어 분배되지 않고 모든 교수가 공평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교수들로 하여금 배려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연구처와 교수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평교수였을 때를 떠올리며 “연구처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연구비를 확보해줘도 교수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노력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연구처 직원과 교수의 생각 사이에 괴리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연구처와 교수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연구처뿐 아니라 우리 대학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떻게든 우리 대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여러 사업 수주를 통해 우리 대학이 발전했다는 것을 지표상으로 보여주겠다는 욕심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