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를 넘어 지역사회와 세계로”
조진형 신임 대외협력처장
“홍보 통해 우리 대학 인식 높이겠다”
“유학생 관련 우리 대학 도움 부족해”
조진형 치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7일 대외협력처장으로 임명되었다. 대외협력처는 홍보와 대학발전기금 등을 담당하는 대외협력과와 국제교류를 총괄하는 국제협력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대외 네트워킹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우리 대학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조 처장은 대외협력과의 할 일 중 홍보를 강조하며 “우리 대학만의 브랜드화가 홍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협력과의 목표로 “홍보를 통해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10년이 지났을 때 전남대학교가 탁월한 대학으로 인식되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 처장이 말한 우리 대학 홍보 방법 중 하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다. 그는 “기존 정원 10명이던 홍보대사를 12명으로 늘리고 정원을 점점 늘려가겠다”며 “홍보대사들의 역할을 더 다양화·전문화 하겠다”고 말했다. 조 처장은 우리 대학 구성원과의 소통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대외협력과에 소통팀을 새롭게 만들어 학내 구성원과 많은 부분을 나누겠다”며 “학생들이 대학 행정에 관한 일을 쉽게 알고, 학생의 의견을 받을 수 있게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처장은 국제협력과에 대한 목표로 “기존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외에도 우리 대학 학생들의 해외 교류와 글로벌 연구 네트워킹에 힘쓸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유학생들의 생활에 대한 도움이 부족한 것 같다”며 “비자나 정신건강 같은 문제점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센터를 구상 중이다”고 외국인 유학생의 처우 개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조 처장은 대외협력처의 부족한 점으로 규모를 꼽았다. 그는 “홍보가 중요한데 영상제작을 위한 홍보실 스튜디오가 없다”며 이점에 대해 “총장과 함께 논의 중이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 언론과의 네트워킹도 지적했는데 “해당 업무의 전문가가 공석이라 시스템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 처장은 1991년도에 우리 대학에 처음 입학했다. 그는 “대학에 다니며 여러 혜택을 통해 지금의 삶을 갖게 되었다”며 “이런 직책을 맡게 됨으로써 대학에 봉사할 기회가 생겼다”고 답했다. 지난 19일 글로벌대외협력처는 대외협력처로 명칭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