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 조직개편…“입학처 신설이 골자”

“우수 학생 유치 무엇보다 중요”

2025-04-14     김민성 기자

재정 운영 강화 위해 재정전략실 신설

대학본부 조직개편이 지난달 20일 단행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한 개의 처가 신설됐고 두 개의 처가 명칭이 변경됐으며, 일부 본부와 실이 분리 및 신설됐다.

기존의 입학본부는 입학처로 개편하고 입학처장과 입학부처장을 신설해 학생 모집체계를 혁신하고 전공 자율 선택권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미래전략정책실은 미래전략본부로 개편하고 미래전략본부장과 미래전략부본부장을 신설해 장기적인 대학 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 및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여수캠퍼스의 연구 및 산학 협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연구처 산하에 있던 산학연구지원실(여수)을 산학협력본부로 개편했다.

기존의 기획조정처는 기획처로 개편하고 대학의 재정 운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전략실과 재정부처장을 신설했다. 또 학무본부는 교학본부와 기획연구본부로 분리했다. 교학본부는 학사 운영과 학생 지원을 전담하고 기획연구본부는 기획‧연구 및 대외 협력 기능을 강화한다. 글로벌대외협력처는 대외협력처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체계를 정비했다.

온라인 교육 및 비교과 교육 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육혁신본부 내에 교육혁신정책실을 신설하고 교육혁신본부장을 배치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교육 및 정보 교과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보화본부에 정보화부본부장을 배치했다.

이근배 총장은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조직·인력을 개편했으며, 이후 행정 절차를 거쳐 개편안이 시행되었다.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기획처 관계자는 “교육 환경 변화에 중·장기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조직개편을 결정했다”며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입학본부를 입학처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