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함·학교 향한 애정으로 전공 알려요”

4년째 전공알리미 권아진씨

2025-04-14     고민서 기자

고교 방문·진로 진학 박람회·멘토링 진행
“활동 자체가 너무 재밌어”

권아진(미디어커뮤니케이션·21)씨는 ‘내 교육을 듣고 우리 대학에 오는 학생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4년째 전공알리미(알리미) 활동을 하고 있다.

알리미는 자신의 소속 단과대를 소개하고 진로 및 취업 분야를 안내하는 진학 멘토로, △고교 방문 전공 소개 △진로-진학 박람회 운영 △교육청 연계 진로-진학 멘토링 등 역할을 수행한다. 권씨는 “대학 입시 중인 학생들에게 우리 대학을 소개하다보면 자연스레 자부심이 생긴다”며 “대학을 알린다는 뿌듯함으로 계속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미들은 매년 5, 6월부터 수시 모집 기간인 9월까지 고교 방문 전공 소개 활동을 한다. 권씨는 “단과대의 모든 학과를 나의 학과인 것처럼 소개해야 한다”며 “고교생들에게 재미를 주며 수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알리미들은 직접 학과들의 정보를 모아 PPT를 만들고 수업을 진행한다. 권씨는 “사회대는 고교생에게 인기 있는 편”이라며 “큰 시청각실에서 수업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사회대 장점으로 소개하는 것은 △자격증 지원 사업 △사회대 야시장 △연합 축제 등이다.

권씨는 지난 2023년부터 사회대 알리미 단대장으로서 신규 알리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알리미로서 올해 목표는 신규 알리미를 잘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알리미들은 단대장에게 교육을 받고 입학처에서 수업 시연을 하는 과정을 밟는다.

4학년인 권씨는 올해로 알리미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그는 “알리미를 통해 교육 콘텐츠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활동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끝내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무료 스피치, PPT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알리미 도전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