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야구 땀시 살어야~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하는 연중기획_토박이말 보러 뽀짝 와보랑게
2025-05-11 고민서 기자
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올해도 지난해와 이어 <전대신문>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꼿발
뜻: 까치발. 발뒤꿈치를 들고 있는 모습을 말한다.
예문: 꼿발을 들어야 저 책을 꺼낼 수 있다.
언능
뜻: 얼른. 시간을 끌지 않고 금방, 바로.
예문: 언능 일어나야 지각 안 한당께.
무시
뜻: 무. 십자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예문: 할머니 밭에서 무시 좀 뽑아 와라.
가생이
뜻: 가장자리. 둘레나 끝에 해당되는 부분.
예문: 컵을 가생이에 두면 떨어지지 않겄냐.
땀시
뜻: ‘~ 때문에’의 전남 방언. 원인이나 까닭을 묻는 말.
예문: 도영아 니 땀시 살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