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소식 전달해줘서 고마워

2025-09-22     김서영(일어일문·25)

평소에 신문을 자주 읽는 편이 아니었던 내가 <전대신문>을 접하게 된 계기는 현재 <전대신문>에서 정기자로 활동 중인 동기 덕분이었다. 큰 기대 없이 읽게 되었던 기사였지만,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운 내용들이 담겨있어서 놀랐다. 학교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소식뿐만 아니라, 문화 이슈에 관해 다룬 기사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어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나와 같은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현직 언론인 못지않은 기사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으며 감탄이 나왔고, 특히 동기의 이름이 적혀있는 기사를 읽어봤을 때는 괜히 내가 다 뿌듯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번에 발간된 <전대신문> 1677호의 기사들을 읽어보면서 그동안 귀를 기울이지 않아 모르고 있었던 학교 소식을 알 수 있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소식은 인문대 2호관 완공 예정에 관한 이야기였다. 아무래도 내가 인문대학에 소속된 학생이기에 가장 기억에 남았다.

1677호를 통하여 인문대 3호관 2층의 스튜던트 라운지였던 공간이 인문대 2호관의 개축 공사로 인해 인문대 행정실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전되었던 인문대 행정실이 완공 이후 다시 2호관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비게 되는 공간을 인문대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하게 될 것이라는 행정실 관계자분의 인터뷰를 읽고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부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차올랐다.

또한 <전대신문> 1677호에 수록된 침수 피해에 관한 기사를 읽고 이번 여름방학 동안의 폭우가 나의 상상 이상으로 심각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다른 지역에서 살아서 직접 경험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친구들의 이야기만 들었을 땐 체감이 안 되었는데 비가 허리춤까지 오는 것에 더불어 수압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았었던 상황이었다는 것을 읽고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위험하고 긴박했던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발 빠르게 움직여주신 시설과 직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었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라면 폭우도 뚫을 수 있다’는 지 팀장님의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다. 단순히 책임을 회피했던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땀 흘리며 대응해 주셨던 모습은 학생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든든한 감정이 들었다.

<전대신문>을 처음 접했을 때는 단순히 동기의 활동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1677호의 기사들을 읽은 후 평소에 알지 못했던 학교 내부의 변화와 구성원들의 노력을 알 수 있었고, 그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지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