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스토어, 로그인·알림·학생증 총체적 오류
“앱 복잡하고 실행 느려 쓰기 불편”
추후 앱 업데이트 일자는 미정
우리 대학 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전남대스토어’가 오류 창이 뜨거나 모바일 학생증을 계속 새로고침 해야 하는 등 학 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대신문>이 지난달 28일 부터 지난 3일까지 ‘에브리타임’을 통해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앱 불편 사항에 대해 제보받은 결과, 9개 종류의 답변이 달렸다. 지적된 부분은 △테스트 화면 오류 △앱 실행 자체가 오래 걸리는 문제 △모바일 학생증 문제 △로그인 매번 초기화 △공지사항 좌우 스크롤 안 됨 △똑같은 공지 내용 수십 번 넘게 알림 △모바일 화면 축소·확대 불가 △뒤로가기 오류 △알림 숫자 배지 사라지지 않는 오류 등이 있었다.
제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모바일 학생증’ 관련 불만이다. ㄱ씨는 “모바일 학생 증 새로고침이 불편하다”며 “지속되는 시간이 짧다”고 말했다. ㄴ씨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며 앱 버전 2.2.6을 사용한다”며 “모바일 학생증 화면에서 빈 공간 을 길게 누르면 오류 화면인 테스트 화면이 뜬다”고 했다.
알림 시스템은 기숙사 공지사 항이 같은 내용으로 수십 번 넘게 반복해서 전송되거나 모든 알림을 확인해도 앱 아이콘의 알림 숫자 배지가 사라지지 않는 오류도 있었다.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도 문제로 꼽힌다. 단과대, 학부 공지사항 게시판 우측 상단에 더보기(more) 버튼이 존재하지 않아 공지 전체의 내용을 한번에 확인하기 어렵다. 게시물에 들어가도 화 면의 확대·축소가 불가능하고 본문 좌우 스크롤도 되지 않아 ㄷ씨는 “가로로 길게 적힌 글은 읽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일부 화면에서 뒤로 가기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 게시물 링크 공유가 안 되는 문제 등이 불편 사항으로 꼽혔다. 오의진(문화콘텐츠·24)씨는 “실행 속도 자체가 느리다”며 “다른 대학처럼 UI가 간편하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대 스토어의 마지막 업데이트는 1년 전 ‘출입카드 기능 추가’였다. 정보화본부 전남대 스토어 앱 담당자는 “3월에 만족도 조사했던 것을 바탕으로 오류를 인식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오류를 반영해 수정 중에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앱 업데이트 일정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