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윤택림 교수 新 수술법 '美' 특허획득
'고관절(엉덩이 관절) 무혈 괴사증' 획기적 수술법<br /> 인공관절 치환보다 완치률 뛰어나 <br />
2002-11-08 전대병원
3년 전부터 윤교수가 개발하여 새로이 시술하고 있는 이 수술법은 해당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도움을 주게 되었으며, 국내의 의료 기술을 세계에 보급하는 또 한번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수술법은 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근육 중의 하나인 중둔근을 유지한 장골을 때어내 손상된 고관절 부위를 제거한 자리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로만 치료하였던 고관절 무혈 괴사증에 이 방법을 이용함으로써 자연 관절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수술법이어서 수술로 인한 어떤 후유증이 적고 영구적이다. 특히 젊은 환자의 경우 조기 발견한 경우에는 이 방법으로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윤 교수는 “다른 수술법에 비해 혈류 공급이 확실하며 수술시간과 회복기간이 짧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다리에서 때어낸 혈관을 현미경 수술로 이어줬는데 성공률이 낮았다. 인공관절 수술도 가능하지만 노인들에게는 적합해도 젊은 환자에게 시술할 경우 나이가 들면 인공관절이 닳고 주변 뼈가 녹는 현상이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고관절 무혈성 괴사증은 고관절에 혈류 공급이 안돼 관절이 파괴되고 점차 걸을 수 없게 되는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술을 많이 마시는 30, 40대에서 자주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