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오면 용봉캠은 전국의 참배 학생들로 북적거리는 한국의 메모리얼 센터로 변모한다. 5.18주간에 시내에서 동아시아 참배객들이 1980년 당시의 역사를 재음미할 량으로 여러 역사적인 건물과 장소를 탐방하는 모습을 흔히 목격한다. 광주의 5월은 이제 한국의 그리고 동아시아 인권의 상징으로 승화되고 있다. 그런데 용봉인 들은 5.18의 역사적 의미를 정확히
전남대학교에 재학하는 외국인 수가 올 들어 1,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국제화된 대학이다. 이는 우리 대학만의 현상은 아니어서 전국의 대학마다 외국인 학생과 교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100만 명이며, 전국의 대학에 재학하는 외국인 수는 물경 6만 명이다. 많은 대학들이 세계화의 바람을 타고 외국인을 적극 유입하
대학생 ‘학업성취평가’ 결과의 지표로 인정받는 ‘학점’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논란의 배경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달 31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10학년도 재학생 교과목별 성적평가 결과 및 졸업생 졸업 평점평균’ 자료가 있다. 언론은 이 자료를 근거로 &l
대학생활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을 신입생들에게 물으면 그 첫째가 동아리 활동이다. 고등학교 때까지 경험하지 못한 자유와 낭만, 고뇌에 젖는 산실이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동아리 생활은 함께 공부하고 함께 놀며 함께 생활하는 법을 배우는 무대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의 기쁨과 아픔을 나누며 선후배의 끈끈한 정을 느끼는 곳도 동아리다. 그래서 우리는 동아
여캠의 일부 학과에서 신입생들에게 총 40만원의 과다한 학생회비 청구 소식과 이에 관한 학내의 논쟁은 우리 대학도 근래의 충남대 사건과 유사한 구조와 징후가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각 모집단위의 학생회는 입학 새내기들에게 4년 치 학생회비를 일괄 징수하고 있다. 갓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왜 4년 치 회비를 한꺼번에 내야 되는지 설득하는 정당성 테제도 이제 심각하게 논쟁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지만, 현 상태는 추가비와 불참비 등 또 다른 회비청구가 더 문제가 되는 것 같다.유럽과 미국의 대학과는 달리 우리나라 대
예결산 철에 접어들면서 우리 대학 재정배분의 합리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대학평의원회는 기성회비 배분율(기성회결산/기성회수입)이 단과대학(원)별로 심각한 격차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의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평의원회에 따르면 일부 단과 대학(원)의 경우 기성회비 수입보다 오히려 많은 예산을 배정받고 있고 이는 타 단과대학(원) 몫의 기성회비 등록
신학기부터 여수 캠의 생활관비가 전년도 대비 무려 15%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이 학내에서 설왕설래되고 있다. 주지하듯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우리 대학은 3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고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는 국내경제에 막대한 구조조정 비용을 가하였으며, 국립대에는 소득감소로 인한 학부모의 등록금 납부에 일정 부분 책임을 지는 사회적 책무가 부여되었다.
선진국경제의 특징 중 하나는 청년실업의 지속이다. 한국은 제조업에서 서비스경제체제로 전환되는 시점에, 여러 요인으로 인해 대졸자의 취업난이 쌓이면서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재계는 현행 상아탑 대학교육은 인재충원과 활용에 관한 기업의 요구와 상치되기 때문에 새로운 대학-기업관계를 요구하고 있다. 대졸자 취업난이라는 한국병 해소의 방안으로 국가와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항상 희망과 긍정의 자세로 새해를 시작하지만 대학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우리에게 어느 때 못지않게 단단한 각오를 요구하는 듯 하다. 지난 해 국회를 통과한 서울대 법인화법을 시작으로 국립대학의 법인화문제는 우리에게도 당장의 현안으로 등장할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상당기간 진통을 겪어 온 광주-여수 양 캠퍼스 간 유사중복학과 해소, 그리고
2010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매년 이맘때면, 우리는 아주 오래된 습관처럼 한해를 반성하고 다가올 새해를 기대한다. 오직 인간이기 때문에게 가능한 이 작업은 우리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연말 행사이다. 무엇을 진정으로 반성하고, 또 무엇을 기대할까? 한 해 마무리 작업에 즈음하여 한번쯤 ‘대학인’이라는 우리의 존재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
모처럼 경선구도로 치러지는 총학생회장 선거에 한층 기대했는데 결과는 역시였다. 지난 23일 치러진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및 각 단대 학생회 대표를 뽑는 선거의 투표율이 학생들의 무관심 속에서 하루를 연장하여 겨우 50%를 넘는 예년의 상황이 재현되었다. 또한 총학선거의 경우 중앙선관위의 부위원장이 사퇴를 선언하는 등 난항을 거듭하며 개표조차 제때하지 못하는
바야흐로 대학선거의 계절이다. 학내 곳곳에 각종 선거 홍보물들이 넘쳐나고, 선거운동원들의 퍼포먼스가 유난히 유권자들의 눈길을 끈다. 지난 5년간 단독후보 출마로 굳어져 왔던 총학생회 회장 선거가 경선구도로 치러지는데다가 그간 출마후보조차 내지 못했던 총여학생회장 선거까지 성사되어 진행 중인 탓이다. 모처럼만에 대학 총학생회 선거가 활기차 보여 우선은 반가운
11월을 기해 신문방송사의 제1생 시대가 출범하여 신방사 운영에 일대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유지해온 ‘전대신문’ ‘CUB전대방송’ ‘Chonnam Tribune’ 이라는 ’한 지붕 세 가족‘이 한 곳으로 통합을 이룬 것은 대학의 커뮤니케이션 시
학내에 교통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대학 본부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개선책으로 사고다발지역으로 꼽혀온 용봉탑 주변도로의 노면에 주행방향 표시를 재정비했다. 그렇지만 한달도 되지 않아 이 지역에서만 두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노면 표시 재정비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학교 관계자는 이 사고가 과속으로 인한 운전자의 과실이며, 새 노면 표시에
우리 대학의 2010년 취업률이 순수 취업률 55.8%, 건보 DB취업률 45.8%로 전국 거점 국립대 10개 대학 중 최하위라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 대학이 취업률에 있어 이렇게 저조한 수치를 기록한 배경을 분석해 보자면, 학생들 스스로 지방 거점 국립대학의 학생이라는 인식을 가져 취업에 관한 눈높이는 높은데 반해, 이에 걸 맞는 역량은 갖추고 있지 못하
올 3월 출범한 기초교육원 산하의 ‘교양교육지원센터’와 교무처가 마련한 ‘2011-2014 교양교과과정 개편안’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전대신문 9월 1일자). 대학교육의 핵심 요인이 교양교과 및 전공교과의 구성과 운영 방법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구성원들의 관심과 의견 개진은 다다익선이라 하겠다. 보도에 따르
현재의 대학당국이 알찬교육 프로그램을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여 출범한지 2년이 흘렀다. 지난 2년간의 개혁 및 개선 결과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대학경영에 중요한 방향과 지침을 제시해 줄 것이다. 우선 대학재정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제반 노력은 매우 큰 업적이다. 글로벌 외환위기로 등록금 인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룬 성과이기에 의미가 더하다. 또한 학생교육
논란의 대상이었던 의학전문대학원이 도입 10년 만에 백지화된다. 우리대학은 현재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이 정원을 반분해 신입생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어정쩡하게 의대와 의전원을 병해하며 실험적으로 운영하던 의전원을 포기함으로써 2019학년도부터는 의대 체제로 복귀한다고 한다.우리대학에서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법학전문대학원도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
지난 5월 우리대학 인근 모 사립대 시간강사가 처우와 생계를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 최근 10년 동안 벌써 7번째라고 한다. 정부는 시간강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하여 ‘대학 시간강사 지원 대책안’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대학 시간강사의 강사료를 상향ㆍ조정하고 3개월 이상 근무한 시간강사는 국민연금ㆍ건강보험의 사업자 가입대상에 포함시
이번 주 기말 시험 마치고 학생들은 긴 방학(放學)에 들어가게 된다. 75 일간의 긴 기간이다. 생각해 보면 대학은 봄•가을 학기가 30 주이고 나머지 22 주를 방학으로 보낸다. 수업 없는 기간을 왜 이렇게 길게 만들었을까? 교수들은 이 기간 동안 강의 준비와 연구에 바쁠 것이다. 공부(學)를 놓아(放)버리기에도 기간이 너무 길고, 학생들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