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올해도 지난해와 이어 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엮은이뽀짝거리다뜻: '치근거리다', ‘추근덕대다’를 뜻하는 토박이말이다.예문: 철수가 영희한테 겁나게 뽀짝거리더라고.기연치뜻: '기어이', ‘기어코’를 뜻하는 토박이말이다.예문: 고거이 기연치 해내부렀어야.때알뜻: ‘(산)딸기’를 뜻하는 토박이말이다.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 독치마을에서 사투리 조사호파, 심기다, 맨, 자빠친다 등 다양한 표현 살아있어우리의 말’인 사투리라는 언어적 유산을 기록하기 위해 과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이 함께 ‘전라도 사투리 열전’ 기획을 이번호부터 4회 연재한다. 기획에서는 호남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여 사투리 사용자를 만나고 그들의 사투리를 취재한다. 연재는 ‘어휘’ ‘통사’ ‘발음’ ‘억양’ 순서로 보도될 예정이다. /엮은이표준어와 사투리 어휘의 유사성은 지난 2일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 독치마을을 찾았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2010년 6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의학과3학년(이하 본3)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이 끝났다. 3주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어지는 본3 1학기 기말고사. 의대생들에게 이 시험은 '의사국가고시(KMLE, Korean Medical Liscence Examination)' 다음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험기간을 거친 후, ‘꿈에 그리던’ 흰 가운을 입고 병원실습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예과시절 기초과학시간에 입는 실험복, 본과1학년 해부학 실습복들도 흰색 가운이지만, 깔끔한 정장 위에 가운을 입고 일상적인 학교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