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올해도 지난해와 이어 <전대신문>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엮은이

뽀짝거리다
뜻: '치근거리다', ‘추근덕대다’를 뜻하는 토박이말이다.
예문: 철수가 영희한테 겁나게 뽀짝거리더라고.

기연치
뜻: '기어이', ‘기어코’를 뜻하는 토박이말이다.
예문: 고거이 기연치 해내부렀어야.

때알
뜻: ‘(산)딸기’를 뜻하는 토박이말이다.
예문: 영희 엄마가 때알을 주고 갔당께.

꼼치다
뜻: ‘감추다’를 뜻하는 토박이말이다.
예문: 니 또 과자 꼼쳐뒀지?

뺑실뺑실
뜻: 게으름을 피우며 놀기만 하는 모양을 뜻하는 ‘뱅실뱅실’의 토박이말이다.
예문: 고양이가 뺑실뺑실 걸어댕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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