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점·탈락 기준 없이 정성평가에 그쳐
우리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의 학교 폭력 조치 사항 감점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2일 전북대학교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정책적으로 감점의 기준이 명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남대는 정성평가를 반영한다”며 “결국은 기준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라 지적했다.
문 의원의 2025년도 대학별 학생부교과전형 입시 감점 기준 자료에 따르면 1호부터 9호까지 학교 폭력 징계 처분에 따라 감점이나 탈락 기준이 있는 타 대학과 달리 우리 대학은 정성평가로 이루어졌다.
문 의원은 “피해 학생은 인생 전반에 걸쳐 굉장한 트라우마를 가질 수 있는 게 학교 폭력”이라며 “적어도 국립대학교는 명확한 감점 기준을 마련해서 2026학년부터 학생부 모든 전형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배 우리 대학 총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2026년부터 모든 대학은 학교 폭력 조치 사항을 입시 평가에 의무 반영해야 한다.
글 이의진 기자, 사진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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