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과정을 밟아가고 있는 우리 나라지만 아직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해 성교육을 재대로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을 위한 성교육도 거의 없는 상태인데다가 그러한 교육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도 양성하지 못한 형편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정신지체 장애인의 성적 권리를 보장 할 수 있는 환경을 가꾸는데 일익이 될 책이 바로 '정신 지체와 성'이라는 책이다. 윤가현 교수(심리·평생발달심리학)가 우리대학 출판부에서 발간한 이 책은 왜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성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살아가야 하는가를 비롯해 성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 그리고 프로그램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