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들, “우수 교원 유치 중요”“예산을 어떻게 쓸 것인가 고민해야”수도권 집중화와 대학 서열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등. 적신호가 켜진 우리 대학 사회에 정부가 내세운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사업’(서울대 10개 만들기)이 교육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이재명 정부의 대표 교육 공약으로,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거점국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까지 높이자는 것이다.국정기획위원회에 의해 채택받은 국정과제이기도 한 이 정책은 2026년 정부 예산안에서 8733억원의 예산이
비장애인보다 키오스크 주문 시간 5배 걸려뒷사람 기다린다는 부담감에 조급해하기도도서관 무인반납기 “일어서지 않으면 도저히 불가능”사람 대신 주문을 받고 결제까지 하는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가 이제는 일상이 됐다. 키오스크는 코로나19 시기 인건비 감소와 비대면으로 주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널리 확대됐다. 이제는 웬만한 카페와 식당에는 키오스크가 존재하지만, 키오스크 이용에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 키오스크란 일상생활의 장애물이다.광주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도연 주임이 우리 대학에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광주 BF 키오스크 점검저마다 규격 달라 사용 어려워"BF 인증 기준 보완 필요 있어“"손가락을 오래 대고 있기 어려워요. 지문 인증 자체가 안 됩니다."지난 8월 광주 서구 화정2동행정복지센터. 뇌병변장애가 있는 강경화씨가 배리어프리(BF) 인증을 받은 무인민원발급기 앞에서 멈춰 섰다. 본인 확인을 위해 지문을 찍어야 하지만 손가락을 오래 대는 것이 불가능해 필요한 서류를 뽑을 수 없었다.BF 키오스크란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을 포함하여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 키오스크에 높낮이 조절, 수어·음성·점자·
도시재생이 만든 창업 생태계청년만 창업 지원 가능임대료·홍보·교육까지 공공 지원수제품·예술품 ‘독창성’이 인기 비결‘도시재생’이란 쇠퇴하는 도시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도시를 활성화하는 것을 말한다. 근대화 이후 한국은 수도권 중심화가 심해지며 지방 도시의 쇠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만 또한 고령화, 인구집중으로 지역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으며 지역의 인구는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의 매력을 높이는 도시 재생 사업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산업 유산 보존하는 유럽 벤치마킹“상업적 목적 대신 문화유산 지키려”청년 예술가에 공간 지원일제강점기 건물 그대로 활용‘도시재생’이란 쇠퇴하는 도시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도시를 활성화하는 것을 말한다. 근대화 이후 한국은 수도권 중심화가 심해지며 지방 도시의 쇠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만 또한 고령화, 인구집중으로 지역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으며 지역의 인구는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의 매력을 높이는 도시 재생 사업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누구나 쉽게 상담받을 수 있어야”“지자체 복지 기관과 연결 등 해결책 주길”인간관계, 감정 조절, 자기 이해, 중독, 진로, 금전적 어려움……. 오늘날 대학생들의 걱정은 끊이지 않는다. 상담 받은 경험이 있는 우리 대학 학생 6명에게 어떤 고민이 있었고, 어떤 상담이 필요한지 들었다. 상담 내용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취재원들이 요청한 가명을 사용했다.‘아까 내가 괜히 분위기를 망친 건 아닐까?’밤마다 하루 동안 했던 말이나 행동을 떠올리다 잠에 들지 못하던 여름씨는 학생생활상담센터(학생센터)에 개인 상담을 신청했다. 대학 밖에
사적인 이용은 저작권 침해로부터 면책인쇄소서 교재 스캔도 명백한 저작권 침해우리는 살아가면서 법과 끊임없이 맞닥뜨린다. 그러나 법은 어렵고 복잡하며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도 막막하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이 연재 기획 ‘알아 두면 쓸모 있는 법률지식’을 시작한다. 해당 기획에서는 대학생들이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법적 문제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알기 쉽게 풀어본다.마지막 주제는 저작권법이다. 대학생들은 수업을 들을 때 종이 교재보다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종이 교재를
청년이 바라는 건 구호 아닌 정책‘지방·청년·민주주의’ 주요 키워드“실질적인 지방·일자리 정책 필요”“갈등과 험오 넘어 너그러운 공동체로”제21대 대통령선거(대선)까지 단 하루가 남았다. 사전 투표는 이미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진행됐다. 약 3년 만에 다시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 대학 학생들은 어떤 대통령을 바라고 있을까? 이 우리 대학 학생 10명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봤다.민주주의 회복 바라는 “일생일대 선거”생애 첫 대선 투표를 앞둔 학생도, 두 번째 대선 투표를 앞둔 학생도 정치적 입장과 경험은 다양했
6·3 대선까지 하루 남았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후보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주제별로 모아봤다. 순서는 △교육 △취업 △주거 △인프라 △기후 △인구다.저출생·고령화, 심각한 문제다. 고령화로 인해 청년 세대 한 명이 부양해야 할 은퇴 세대의 비율이 높아졌다. 이에 그동안 쌓인 보험 기금(적립기금)이 위협받았기에 이번 연금개혁이 시행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명 ‘더 내고 더 받는’ 내용의 개혁이다. 개혁을 주장한 이들은 말한다. ‘더 내는’ 이도 우리고, ‘더 받는’ 이도 우리라고. 하지만 보건복지부의 발표로 미루어 이번 개
6·3 대선까지 하루 남았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후보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주제별로 모아봤다. 순서는 △교육 △취업 △주거 △인프라 △기후 △인구다.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최근 건물 업종별 에너지 사용량 중 대학이 차지하는 비율은 10%를 넘습니다. 이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 다음이며 병원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대학은 대표적인 에너지 소비처로, 특히 전기 사용이 과도합니다. 24시간 개방된 열람실과 강의실은 시험 기간뿐 아니라 평소에도 형광등과 냉·난방이 무분별하게 가동되며, 이
6·3 대선까지 하루 남았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후보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주제별로 모아봤다. 순서는 △교육 △취업 △주거 △인프라 △기후 △인구다.'노잼도시'라는 단어는 즐길 거리가 부족한 도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런 도시들은 밈으로 소비되며 오히려 사람들에게 회자되기도 하지만, 광주는 여기에서마저 언급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잊혀진 도시가 아닌가 싶다.2022~2023년 조사에 따르면 광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시외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광주공항, 송정역 등 교통과 쇼핑 관련 장소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
6·3 대선까지 하루 남았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후보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주제별로 모아봤다. 순서는 △교육 △취업 △주거 △인프라 △기후 △인구다.최근 몇 년간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학에 광주 시외 출신이 많아 기숙사 부족 문제가 지속되면서 주거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도 부산에서 광주로 오면서 자취방 구하는 것에 대한 문제로 한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비싸지는 추세의 월세는 자취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큰 걸림돌이가 되곤 한다. 현실적인 주거 대
6·3 대선까지 하루 남았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후보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주제별로 모아봤다. 순서는 △교육 △취업 △주거 △인프라 △기후 △인구다.광주에서 서울로 면접을 보러 가는데 드는 비용은 약 10만 원. 면접이 연달아 잡히면 숙소비로 7~8만 원 정도가 더 추가된다. 어렵게 합격한 후에도 걱정은 배가 된다. 나는 당장 지낼 곳이 없는 타지임에도, 이틀 후에 출근할 수 있냐는 면접관의 말에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어렵다고 대답했다가 혹여나 떨어질까 무서워서였다. 결국 먼 친척에게 부탁해 잠시 신세 진 후, 약 2평정
6·3 대선까지 하루 남았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후보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주제별로 모아봤다. 순서는 △교육 △취업 △주거 △인프라 △기후 △인구다.대통령 선거철만 되면, 후보자들은 하나같이 ‘지방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외칩니다. 전임 대통령 역시 자신이 집권하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단언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과거에 비해 지역 불균형이 해소되고 있다는 체감을 하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 반대입니다.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지방 청년의 유출은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습니다.청년들이 지방
재학생 과외 신고 면제, 휴학생은 의무5월 1일부터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카페 과외 불법, 학생·교습자 주거지서 해야우리는 살아가면서 법과 끊임없이 맞닥뜨린다. 그러나 법은 어렵고 복잡하며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도 막막하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이 연재 기획 ‘알아두면 쓸모 있는 법률 지식’을 시작한다. 해당 기획에서는 대학생들이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법적 문제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알기 쉽게 풀어본다.세 번째 주제는 과외와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과외법)이다. 과외는 대학생들이 많이 하는
대학언론 존재 명문화에 의미대학언론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공론장 형성의 주역이었던 대학언론도 매체 전반의 쇠퇴 흐름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종이 매체 기반이 흔들리고 기사를 보는 학생 독자들의 관심도 예전 같지 않다. 여기에 더해 상시적인 인력 부족과 예산 삭감 등이 더해지며 대학 언론은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지난해 11월 대학언론의 설치와 업무 등을 명시한 ‘대학언론법’이 발의되었다. 해당 법의 제정 배경과 한계에 대해 살펴봤다. 대학본부, 비판 대상이자 재정 기반대학언론이 갖고 있는 어려움에는
“아직도 길 위의 공포 생생”“전야제에서 연대 희망 느껴”“교육과정에 헌법 중요성 강조”이 지난 9일 신문방송사에서 ‘5·18민중항쟁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좌담회에는 △5·18을 몸소 겪은 정미라(철학·80) 철학과 교수 △직접 겪진 않았지만 5·18 관련 행사 기획을 꾸리는 김꽃비(신문방송·09) 독립기획자 △탄핵 집회에서 5·18의 효용을 느낀 대학생 이기성(문헌정보·21)씨가 참여했다.Q. 여러분에게 5·18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나요? 처음 접한 계기나 장면을 묻고 싶습니다.정미라(정): 1
‘역사’ ‘기억’ ‘민주주의’ 단어 자주 사용돼헌법전문수록‧국가유공자 지정 등 문제 현재진행형“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 12‧3 계엄으로 5‧18 다시 주목”이 5·18민중항쟁(5·18) 45주년을 맞아 오늘날 5·18이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지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답변을 핵심 단어별로 분석했다. 답변은 ‘5‧18에 대한 생각, 인식, 바라는 점, 떠오르는 말’ 등을 자유롭게 서술할 수 있게 했다. 가장 자주 등장한 단어는 △역사 △기억 △광주 △민주주의 △희생 △‘잊지’ ‘
역사의 사유화 경계해야12·3 비상계엄 통해 5·18 정신 환기오병윤 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5·18행사위) 상임위원장은 광주광역시를 포함한 80여개의 외부단체와 5·18민중항쟁(5·18) 관련 행사를 꾸렸다. 올해 5·18 기념행사의 슬로건은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로 5·18 정신과 현재를 다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 기간에는 민주주의 대축제를 포함한 기념식, 시민공모사업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그는 “5·18 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날 우리 사회 전반에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5·18 당시 응급실도 볼 수 있어당시 시신 영안실에 전부 안치 못해구 광주적십자병원(병원)이 지난 3일 시민들에게 전시 목적으로 개방됐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2014년 이후로 11년 만이다. 이 병원은 5·18민중항쟁(5·18) 당시 부상자들을 신속히 치료하여 귀중한 목숨들을 구했다. 피가 부족했던 당시 수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한 공동체 정신이 빛을 발한 장소다. 병원은 오는 31일까지 임시 개방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개방 구간은 관란객의 안전과 관람 효율을 고려해 △전면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