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올해도 지난해와 이어 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엮은이뽀짝거리다뜻: '치근거리다', ‘추근덕대다’를 뜻하는 토박이말이다.예문: 철수가 영희한테 겁나게 뽀짝거리더라고.기연치뜻: '기어이', ‘기어코’를 뜻하는 토박이말이다.예문: 고거이 기연치 해내부렀어야.때알뜻: ‘(산)딸기’를 뜻하는 토박이말이다.
시래기 향이 짱뚱어 특유의 느끼한 맛 덜어“시래기와 호박 향이 강렬한 게 특징”흔히 호남 지방은 ‘맛의 고장’으로 일컬어지곤 한다. 예로부터 농업, 임업, 수산업이 골고루 발달된 덕분에 식량자원이 풍족했던 호남 지역 특성상 음식문화 역시 자연스럽게 발전되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생들의 일상 속 식탁은 대체로 정해진 음식을 반복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기자 역시 서울에서 광주로 온 지 2년이 지났지만 바쁜 대학 생활 속 김치찌개와 같은 익숙한 식단에 머무르고 만다. 이에 광주·전남만의 음식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맛의 고장’
진부한 삶을 향한 입체적 시선“인간은 놀랍고 이상한 존재”지난 5일 용봉홀에서 열린 ‘한 책 톡 콘서트’에서 의 저자인 김애란 작가가 “인간은 참 이상한 존재”라는 화두를 던졌다.5년 전 어느 날 달이 태양을 가려 금반지 모양을 띠는 금환일식이 찾아온 순간이었다. 절대 셀로판지 없이 맨눈으로 태양을 바라보지 말라는 여러 경고에도 선글라스 두 개를 겹쳐 태양을 바라봤던 김 작가는 강렬한 태양 빛에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 말라는 일을 해 낭패를 보는 무지한 이들. 김 작가는 본인도 결국 그들 중 하나라는
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올해도 지난해와 이어 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개미지다뜻: 먹을 때마다 자꾸 당기고 그리워지는 깊은 감칠맛이 있다.예문: 오늘따라 국이 참 개미지구만.낫짝뜻: ‘낯짝’의 전라도 방언.예문: 고놈 참 낫짝이 반반하요잉.둑부리다뜻: ‘심술부리다’의 전라도 방언.예문: 아야, 둑부리지 말어야잉.솔지뜻:
“굴 섞어 김국으로도 끓여 먹어”장흥 어업민 결의 통해 무산김 양식 선포흔히 호남 지방은 ‘맛의 고장’으로 일컬어지곤 한다. 예로부터 농업, 임업, 수산업이 골고루 발달된 덕분에 식량자원이 풍족했던 호남 지역 특성상 음식문화 역시 자연스럽게 발전되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생들의 일상 속 식탁은 대체로 정해진 음식을 반복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기자 역시 서울에서 광주로 온 지 2년이 지났지만 바쁜 대학 생활 속 김치찌개와 같은 익숙한 식단에 머무르고 만다. 이에 광주·전남만의 음식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맛의 고장’ 남도의
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올해도 지난해와 이어 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가심뜻 : ‘가슴’의 전라도 방언예문: 너 때문에 가심이 아프다.각단지다뜻 : 정리가 잘 되어있다.예문: 이 책상은 각단지게 정돈되어 있구먼.깝깝허다뜻 : 답답하거나 마음이 무겁고 숨 막히는 느낌의 전라도 방언.예문: 오늘은 날씨도 꿉꿉하고 공기도 깝깝
가격 부담 적어 간식으로 제격바삭한 튀김과 새콤한 양념의 조합!흔히 호남 지방은 ‘맛의 고장’으로 일컬어지곤 한다. 예로부터 농업, 임업, 수산업이 골고루 발달된 덕분에 식량자원이 풍족했던 호남 지역 특성상 음식문화 역시 자연스럽게 발전되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생들의 일상 속 식탁은 대체로 정해진 음식을 반복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기자 역시 서울에서 광주로 온 지 2년이 지났지만 바쁜 대학 생활 속 김치찌개와 같은 익숙한 식단에 머무르고 만다. 이에 광주·전남만의 음식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맛의 고장’ 남도의 식문화를
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올해도 지난해와 이어 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꼽꼽하다뜻: ‘인색하다’의 방언, 재물을 아끼는 태도가 몹시 지나치다.예문: 그는 돈 한 푼에도 벌벌 떠는 꼽꼽한 사람이다.내력없이뜻: 이유 없이, 까닭 없이.예문: 자네 또 왜 내력없이 화가 나 있는가?볿다뜻: ‘밟다’의 방언.예문: 에잇, 저 징그런
광주 시민 “여름 보양식으로도 제격”오리고기 전파하는 과정에서 탄생흔히 호남 지방은 ‘맛의 고장’으로 일컬어지곤 한다. 예로부터 농업, 임업, 수산업이 골고루 발달된 덕분에 식량자원이 풍족했던 호남 지역 특성상 음식문화 역시 자연스럽게 발전되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생들의 일상 속 식탁은 대체로 정해진 음식을 반복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기자 역시 서울에서 광주로 온 지 2년이 지났지만 바쁜 대학 생활 속 김치찌개와 같은 익숙한 식단에 머무르고 만다. 이에 광주·전남만의 음식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맛의 고장’ 남도의 식문
국내 최초 추상주의 예술 전시회AI 활용한 거장들과의 인터뷰까지지난달 22일 점심시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창조원 1층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10주년을 맞아 ACC가 국내 최초로 기획한 추상주의 예술 전시 ‘뉴욕의 거장들’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다. 관람객들은 전시관에 들어갔고, 관람을 끝낸 사람들은 전시장 바로 옆 마련된 아트숍에서 기념품을 구경하고 있었다. 광산구에서 온 관람객 윤현정(26)씨는 “SNS에서 전시소식을 알게 되었다”며 “미국에 가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가까운 우리 지역에서
길가엔 담배꽁초, 다이소 주변엔 포장지, 카페 주변엔 컵과 빨대폭염 생각하면 플로깅 실천 동기부여 충분플로깅(plogging)은 이삭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jogging’의 합성어로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활동을 말한다. 스웨덴에서 시작된 운동과 환경보호를 결합한 이 시도는 북유럽으로 확산 후 세계적 환경 트렌드가 되었다. 플로깅의 창시자이자 플로깅 단체 플로가(plogga)의 설립자 에릭 알스트롬(Erik Ahlström)은 “도시의 모든 러너(runner)들을 적극적인 환경운동가로
빈 수레가 요란해지지 않기 위해 묵언 추천대화를 주도하거나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타입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무심코 뱉은 말로 후회할 때가 종종 있다. 말하기에 피로를 느끼기 시작했다. 말을 주고받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오해가 생기거나 쓸데없는 설명이 덧붙게 되었다. 결국 내가 본래 하고자 했던 말은 흐려졌다. 말이 많아질수록 말의 힘이 떨어지는 역설이었다. 이것이 기자가 일주일간 묵언수행을 결심한 이유다. 묵언수행은 마음을 다스리고 내면의 평화를 찾기 위한 동양의 오랜 수행 방법이다. 묵언수행은 침묵을 실천함으로써 외부 자극에 휩쓸리
물과 그늘로 여름 나는 110종의 동물들 미스트 분사와 차광막, 얼린 과일과 사료도 핵심7월 12일 정오 섭씨 33도. 쏟아지는 태양에 광주 북구 우치공원 동물원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인간이 냉방을 찾아 더위를 피하듯, 철장 넘어 동물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름을 견디고 있었다. 포유류 38종, 조류 34종, 파충류 38종, 총 110종의 동물들이 살아가는 우치동물원. 어떤 동물은 물에 몸을 담그거나 움직임을 줄였고, 어떤 동물은 사육사들이 마련한 실내 공간에서 숨을 돌렸다. 낮 최고기온 35도 이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
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올해도 지난해와 이어 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호질하다뜻: ‘호강하다’의 방언, 호화롭고 편안한 삶을 누리다.예문: 차기 대통령님, 국민들의 호질한 삶을 위해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뻘로뜻: ‘허투루’의 방언, 아무렇게나 되는대로.예문: 뻘로 할 생각하지 마라.가숩다뜻: ‘가소롭다’의 방언, 같잖아
여수거북선축제를 따라 충무공 흔적 찾기충민사·진남관·이순신 광장여수의 곳곳에는 충무공 이순신이 살아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발발 1년 전인 1591년 2월 여수에 전라좌수사로 부임하여, 사망한 1598년 11월까지 약 8년 동안 전라좌수영을 중심으로 수군을 지휘하며 왜군의 침공에 맞서 싸웠다. 여수거북선축제는 비장한 각오와 함성의 울림으로 처음 출정한 임진년(1592년) 5월 4일을 기억하려 해마다 이날 전후로 개최한다. 이 충무공 이순신 탄신 480주년을 맞아 여수에 흩어져 있는 충무공 이순신의 흔적을 모아 그 이
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올해도 지난해와 이어 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꼿발뜻: 까치발. 발뒤꿈치를 들고 있는 모습을 말한다.예문: 꼿발을 들어야 저 책을 꺼낼 수 있다.언능뜻: 얼른. 시간을 끌지 않고 금방, 바로.예문: 언능 일어나야 지각 안 한당께.무시뜻: 무. 십자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예문: 할머니 밭에
16시간 동안 지켜본 애순의 삶부모-자식-부모-자식 반복되는 세상‘누구와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게 해여느 때처럼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는데 배에서 뛰어내린 박보검(양관식)이 바다를 헤엄쳐 아이유(오애순)와 끌어안는 영상이 나왔다. 잠깐이지만 그 모습이 너무 애틋해 보여 인상이 깊었다. 곧바로 어떤 작품인지 찾아보니 넷플릭스 16부작 드라마 였다.이 작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가는 것처럼 전광례-오애순-양금명으로 이어지는 제주 여성 3대의 가족사를 자연스럽게 그리고 있다. 이들의 인생은 봄이라 해
공연 연주자들도 경력직 우대“예술과 사람 그리고 가능성을 연결하는 기획자로 성장하겠다.”최혜지(음악학과 석사과정)씨는 지난해 1월 ‘아르플래닛’을 창단하여 문화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학원을 다니며 피아노에 대한 슬럼프를 겪던 중 거리에 ‘문화 기획자가 되고 싶어?’라는 포스터의 문구를 보고 공연 기획에 대한 꿈을 키웠다.아르플래닛은 청년 예술인들에게 개인 공연과 더불어 협업 공연, 초청 연주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에선 아직 학부생이거나 무대 경력이 단절되었던 연주자 등 다양한 청년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
전국 106개 극장 동시 상영신체적·정신적 고통의 연속“눈물 나면 밭에 나가 몰래 울어”4월 제주는 온 섬이 슬픔에 잠긴다. 77년 전, 7년 7개월여간 지속된 희생을 기억하며 한 집 건너 제사를 지낸다. 4·3기억영화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3일 전국 106개 극장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을 상영했다. 은 4·3 당시 여성들이 겪은 피해를 추적하는 연구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광주는 3일 금남로CGV와 광주상무CGV에서 관람할 수 있었고, 광주상무CGV에서는 지난 8일까지 매일 상영했다. 기자는 지난 5일
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올해도 지난해와 이어 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가슴애피뜻: 가슴앓이. 명치 부위가 화끈하고 쓰린 증상. 주로 마음에 생긴 병을 뜻한다.예문: 어제 본 소녀가 보고 싶어 가슴애피한다.-새복뜻: 새벽. 먼동이 틀 무렵.예문: 새복에 일찍 깨워주소.-장꽝뜻: 장독대. 장독을 놓아두려고 부엌 어귀에 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