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올해도 지난해와 이어 <전대신문>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가심
뜻 : ‘가슴’의 전라도 방언
예문: 너 때문에 가심이 아프다.
각단지다
뜻 : 정리가 잘 되어있다.
예문: 이 책상은 각단지게 정돈되어 있구먼.
깝깝허다
뜻 : 답답하거나 마음이 무겁고 숨 막히는 느낌의 전라도 방언.
예문: 오늘은 날씨도 꿉꿉하고 공기도 깝깝허네잉.
골마리
뜻 : ‘허리춤’의 방언.
예문: 무거운 짐 드느라 골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다.
공구리다
뜻 : 정성 들여 쌓거나 다져서 단단하게 만들다의 전라도 방언.
예문: 밭 고랑을 공구리게 손봐야겠다.
박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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