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준비하며 다양한 감정 연구”

제4회 정기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연습을 하고 있는 음악학과 학생들의 모습.사진제공 음악학과.
제4회 정기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연습을 하고 있는 음악학과 학생들의 모습.사진제공 음악학과.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우리 대학 음악학과 정기오페라 공연이 지난 10일(19시)과 11일(15시) 양일간 민주마루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제4회 정기오페라로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페라 공연에 참여한 예술대 음악학과 성악 전공 ㄱ씨는 “이번 오페라를 준비하면서 사랑과 이별, 갈등과 같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배우뿐만 아니라 스태프, 프로듀서, 디렉터, 음악감독이 한마음으로 연구했다”며 “우리의 감정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길 바란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본 공연은 작곡가 샤를 구노의 음악을 편곡 없이 가져갔지만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2시간으로 줄이면서 일부 장면이 편집되었다. 관객이 이야기 전개를 따라가는 데에는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서로 증오하는 두 가문의 남녀가 사랑에 빠지지만 이루지 못하고 비극을 맞이하게 된 셰익스피어의 원작 내용을 동일하게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립대학육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2022년에는 우리 대학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제3회 정기오페라의 ‘카르멘’을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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