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종목, 18개 학과 참가
지난달 16일과 17일 이틀간 진행된 ‘2024 윤슬 한마음 운동회’(체육대회)가 빽빽한 일정과 작년보다 줄어든 체육대회 종목으로 아쉬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달 전부터 예선을 진행하고, 당일에는 본선만 진행한 작년 체육대회와 달리 올해는 이틀간 예선과 본선이 모두 진행했다. 경기 종목 또한 작년에 진행된 △농구 △마라톤 △발야구 △배드민턴 △자유투 △축구 △탁구 7개의 종목은 진행되지 않았다.
공학대 ㄱ씨는 “체육대회 종목이 적어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종목을 작년만큼 늘려서 3일 정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해대 ㄴ씨는 “일정이 공개됐을 때 이틀간 예선과 본선을 모두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며 “아쉽고,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체육대회에서는 종목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경기 시간을 여유롭게 하여, 나온 일정표대로 진행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작년과 달리 짧게 진행된 것에 대해 박범수(전기및반도체공학·19) 총학생회장은 “작년에 미리 예선을 진행하는 과정들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당일에 예선과 본선을 모두 진행할 수 있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작년과 달리 줄어든 경기 종목에 대해서는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학과가 체육대회에 참가했다”며 “작년에 진행한 15개 종목을 모두 하게 되면 순위를 정하는 데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작년 체육대회에는 총 34개의 학과(부) 중 10개의 학과(부)만 참여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8개 늘어난 18개의 학과가 참여했다. 박 회장은 “농구, 배드민턴, 탁구와 같은 경기는 각각 다른 공간에서 진행돼 학생들이 분산되는 점을 막기 위해 뺐다”고 말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윤슬’ 총학생회가 주최했으며 대운동장에서 이루어졌다. 작년과 달리 7개 종목이 빠지고 올해는 △공튀기기 △인간구름다리 △이벤트 달리기 △이벤트 축구가 추가돼 총 11개의 종목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