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토요일 저녁 정기훈련
“올해 총장배 풋살대회 우승이 목표”

“처음 만나는 사람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것이 풋살의 매력이다.”

지난 3월 신설된 여자풋살 동아리 ‘더비’ 주장 김희현(지구환경과학·22)씨는 작년 총장배 축구대회 여자풋살(총장배 풋살대회) 경기를 치른 경험으로 더비에 입단했다. 그는 “‘스트롱’이라는 소모임으로 처음 보는 사람들과 대회에 참가했었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팀으로 활동하는 게 즐거웠다”고 말했다.

풋살은 6명이 한 팀이 되어 경기한다. 축구공보다 크기가 작은 풋살공을 사용하고 경기장이 축구장보다 더 작다. 김씨는 “풋살은 축구와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낮아 접근성이 좋다”며 “쉽게 생각하고 사람이 많이 들어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비' 회원들이 지난달 29일 대운동장에서 기술훈련을 하고 있다.
'더비' 회원들이 지난달 29일 대운동장에서 기술훈련을 하고 있다.

더비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대운동장에서 정기훈련을 한다. 수요일에는 풋살 기술훈련과 체력훈련을 하고, 토요일에는 실전 경기 연습을 주로 한다. 기술훈련은 풋살을 할 때 필요한 기본기를 다지는 훈련으로 △드리블 △패스 △슛 등을 배운다. 체력훈련은 달리기와 스트레칭 위주로 기초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된다. 훈련은 축구동아리 ‘더브’에서 코치진을 구성해 더비에게 교육하는 방식이다.

김씨는 “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나면 개운하다”며 “훈련을 할 때마다 향상되는 실력이 느껴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현재 더비는 올해 있을 총장배 풋살대회 우승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다.

한편 더비는 더브가 창설한 동아리로 원래 더브 안에 여자풋살 동아리가 있었지만 인원 변동이 심해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가장 최근인 2019년 있었던 여자풋살 동아리는 코로나19 이후 해산됐다. 더비는 5년 만에 다시 창단된 팀이다. 더브 김인혁(자율전공·20)씨는 “작년 총장배 풋살대회 이후 풋살팀이 많이 만들어졌다”며 “여학우들도 풋살을 즐기면 좋겠어서 창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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