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 기부
동참하고자 키링 제작 후 판매수익 기부

공예 동아리 회장 이화영씨가 인터뷰하고 있다.
공예 동아리 회장 이화영씨가 인터뷰하고 있다.

여수캠퍼스 중앙동아리 ‘아뜰리에’ 이화영(융합생명공학·22) 회장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세대가 가장 뼈저리게 체감한 참사였다. 참사 10주기에 동아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세월호 키링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공예 동아리 ‘아뜰리에’는 올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리고자 추모 공예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판매 수익을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협의회)에 기부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하고자 제작된 키링들이 포장된 모습.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리고자 제작된 키링들이 포장된 모습.

아뜰리에가 제작한 키링은 아크릴, 뜨개질 키링 두 종류다. 이 씨는 “아크릴 키링은 직접 디자인한 뒤 외주를 맡겼으며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뒤 인쇄 방식을 선택해 80개가량의 키링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뜨개질 키링에 대해서는 “키링 크기에 따라 사슬뜨기와 짧은뜨기 두 가지 뜨개법을 사용했다”며 “얇은 실로 중앙을 고정해 우리가 생각하는 노란 리본의 모습을 완성시켰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씨는 “많은 분이 동참해 주셔서 동아리원 모두 감사함과 따뜻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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