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와 같이 온라인 투표 실시
오는 25일 실시되는 우리 대학 제22대 직선제 총장임용후보자선거(총장선거)에서 처음으로 학생 모두 투표권을 갖는다. 학생 투표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투표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투표 반영비율 또한 기존 2%에서 10%로 상승했다. 학생 투표 반영비율이 증가한 만큼 총장 임용에 관한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면
지난 제21대 총장선거에서는 총학생회가 학생선거인 수의 3배를 추천하고, 이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학생선거인을 선출하는 학생 투표 간선제가 시행됐다. 이외에 △교원 △강사 △직원 △조교선거인은 직선제 투표 방식이 적용됐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 학생 위원인 이홍규(사회·20)씨는 지난달 22일 <전대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교수평의회에서 먼저 학생 투표 방식을 직선제로 변경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학생 전체가 자신의 대학 총장을 직접 뽑는 것이 큰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해 직선제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의 기존 학생 투표 반영비율(2%) 또한 타 대학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지역거점국립대 9개교(전남대 제외)의 총장선거 학생 투표 반영비율은 △강원대·전북대·부산대 10% △서울대 9.5% △충남대 9% △제주대·충북대 8% △경북대 7% △경상대 4.1%다. 이 총추위 학생 위원은 “우리 대학 학생 투표 반영비율 증가의 필요성을 느끼고 비율 증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9개교 모두 학생 투표 직선제로 총장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총장선거에서 대학 구성원별 투표 반영비율을 살펴보면 교원선거인 100%를 기준으로 △강사 2.5%(기존 2%) △직원 17%(기존 14%) △조교 3.5%(기존 3%) △학생 10%(기존 2%)다. 강사와 조교는 각각 0.5%p씩, 직원은 3%p 상승했다.
이번 총장선거는 모바일 및 PC를 활용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오는 25일 8시부터 12시까지 1차 투표를 진행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같은 날 15시부터 19시까지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개표는 투표 종료 즉시 행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