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과 “성적평가비율, 자료 축적 후 다시 논의해야”
생활관 곰팡이 문제 뚜렷한 방안 없다

윤현식 국제협력부처장, 이준승 기획조정부처장, 권윤구 연구부처장이 학생생공테이블을 듣는 모습(왼쪽부터).
윤현식 국제협력부처장, 이준승 기획조정부처장, 권윤구 연구부처장이 학생생공테이블을 듣는 모습(왼쪽부터).

지난달 27일 진행된 2024년 상반기 학생성공테이블(학성테)에서 △성적평가비율 조정 관련 사항 △동아리 학생공간 부족 문제 △생활관 시설 보수 등의 건의 사항이 있었으나 다수의 안건이 자세히 논의되지 못하고 시간 관계상 간략히 넘어갔다.

 

“학교 행정, 학생 의견 반영해야”

현 성적평가비율과 관련하여 의견조사가 필요하다는 총학생회(총학)의 주장에 학사과는 “당장 의견조사를 하는 것보다 최소 2년간 자료를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홍규(사회·20) 총학생회장은 “해당 안건에 학생들이 가장 큰 불만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학기 안에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하였다. 덧붙여 “학교 행정은 학교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들의 의견을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사과는 회의 자료를 통해 “유의미한 자료 도출을 위해서는 최소 2년 이상의 안정된 누적 자료가 필요하다”며 “제도 시행 후 개선의 필요성이 충분히 제기되었을 때 다양한 의견 청취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열악한 동아리 공간 “유휴공간 적극 활용하겠다”

작년 상반기 학성테에서도 논의되었던 동아리 공간이 열악하다는 문제에 대해 학생과에서는 “유휴공간 활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동규(생활복지·22) 총동아리연합회장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동아리 방에 누수가 생기고 벽지가 뜯어지고 곰팡이가 생겼다”며 대학 예산으로 문제 개선이 가능한지 물었다. 이어 “다목적실도 신청이 몰리는데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학생마루 내 유휴공간을 다목적실로 배정해달라”고 말했다.

학생과에서는 회의 자료를 통해 “전체 동아리방의 시설 노후화 점검 후 내년 대학회계 예산을 반영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10월 중으로 제2학생마루 내 기관 및 동아리의 실제 사용 여부를 파악하여 유휴공간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생활관 곰팡이 문제 “건물 구조상 문제로 해결 못 해”

매년 여름마다 불거지는 곰팡이 문제에 대해 생활관은 “건물 구조상의 문제로 완전히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곰팡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제습기 설치 △벽지 보수 △시설 정비 등을 했다며 향후 예산이 확보되면 추가적으로 제습기를 구매할 예정이라 밝혔으나 근본적인 곰팡이 문제의 해결방안이 될지는 미지수다.

2024학년도 제1회 학성테는 스토리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는 총학과 총장, 각 부처 보직자들이 참여하여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밖에도 △우리 대학 교가 변경 △학생식당 식단 개선 △교내 장애인 이동 · 편의시설 증대 △노후 강의실 리모델링 △교내 체육시설 온라인 예약 시스템 도입 안건들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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