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직할 포함된 감사 세칙 필요”
작년 감사 관련 양식 누락되기도

최성민씨
사진 제공 최성민.

올해 상반기 감사를 이끈 인문대학 감사위원장 최성민(사학·20)씨는 이번 정기 감사에서 가장 큰 문제로 중앙감사위원장(중감위) 없이 감사가 진행된 것을 꼽았다. 중감위 부재로 단과대 감사위원장끼리 의견을 모으고 일정을 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는 최씨. 그는 “원활한 감사 진행을 위해 중감위 부재 시 중앙감사위원회(감사위)에서 한 명이 대리로 중감위 직책을 위임할 수 있도록 바뀌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감위가 없어서 주도적으로 이끌고 조율할 사람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최씨와 경영대, 총동아리연합회 감사위원장의 주도로 정기 감사가 진행됐다.

감사를 진행하면서 작년 감사위 양식에서 누락된 점과 감사에 필요한 양식이 없어 감사시행세칙(세칙)에 맞게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씨는 “세칙에는 학생회가 제시한 공약을 평가하는 항목이 있지만 학생회 측이 제출할 업무수행 내역보고서에는 해당 목차가 없어서 수정했다”고 말했다.

양식이 존재하지 않아 최씨가 직접 만들어 감사에 사용한 양식은 총 5개다. 최씨는 “감사위원장 중 세칙에 대한 이해도가 제일 높아 세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형태로 양식을 책임지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세칙을 개정할 때 감사 대상에 본부직할학부(본부직할)까지 포함하는 내용으로 개정했으면 좋겠다”며 “세칙을 개정하지 않고 감사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의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본부직할의 감사 결과로 ‘세칙 12조에 따라 회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표기됐다.

본부직할은 특별 기구로 되어 있어 다른 단과대와 동일한 감사 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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