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담당자들에게 촬영 교육도 함께 진행
불교 경전 ‘바이란’ 낭독 촬영

“이번 해외 촬영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이 경험을 기억해 앞으로 촬영감독이 되고 싶다.”

학생 전문가로 참여한 박현진(문화콘텐츠·23)씨는 지난 7월 라오스에 방문해 문화유산을 직접 촬영하고, 현지인에게 촬영 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라오스 문화 공적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나인섭 문화콘텐츠학부 교수를 보조해 라오스 국립도서관, 루앙프라방 왕실박물관 등에 방문했다.

박씨는 라오스의 문화유산 ‘바이란’(패엽경) 낭독 영상을 촬영했다. 불교 경전인 바이란은 라오스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다. 박씨는 “바이란 낭독 촬영을 통해 이를 디지털화하는 것은 라오스의 역사, 문화 기록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현지 담당자들과 촬영 구도를 함께 잡아보며 영상 촬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박씨는 “관련 분야를 전공하며 촬영에 흥미를 느꼈다”며 “해외 촬영 경험도 쌓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했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알고 있던 모든 촬영 지식을 현지 담당자분들에게 알려드릴 수 있어 뿌듯했다”며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아주 짧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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