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는 다양한 토박이말이 존재한다. 토박이말을 통해 지역 특유의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는 낮아져 간다. <전대신문>이 우리 대학 국어문화원과 함께 전라도 토박이말을 연중 기록한다. 독자들이 토박이말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영님허다
뜻: 잊지 않도록 마음에 깊이 새겨 두다는 뜻으로, ‘명심하다’와 유사하게 쓰인다.
예문: 어릴 적 스승님의 말씀을 영님허다.
-목성
뜻: ‘목소리’라는 뜻으로, 의견이나 주장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예문: 투표를 통해 우리의 목성을 내자!
-하먼
뜻: ‘아무렴’을 뜻하는 토막이말로, 말할 나위 없이 그렇다는 뜻이다.
예문: 하먼 언젠가는 빛을 발할 것이다.
-심중
뜻: 조심스러움을 뜻하는 명사로, ‘신중’과 유사하게 쓰인다.
예문: 당신의 심중한 성격이 좋아요.
-무자게
뜻: ‘매우’를 뜻하는 토막이말이다.
예문: 올여름은 무자게 더웠다.
황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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