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과 “민원 접수돼야 보수 가능”
“사용 후 직접 정돈해야”
제1학생마루(1생) 크리에이티브존의 책상과 의자에 △각종 쓰레기 △얼룩 △벌레시체 등이 있거나 바닥매트가 널브러져 있는 등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해당 구역의 관리를 맡는 시설과는 “민원 요청이 있어야 수리한다”고 말했다. 청소는 1생 환경관리원 1명이 크리에이티브존을 포함해 1생 전체를 혼자 맡고 있다.
시험 기간 때 크리에이티브존을 자주 사용한다는 사범대 ㄱ씨는 “시험 기간처럼 학생이 자주 이용하는 시기는 평소보다 더 지저분한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존을 사용하던 ㄴ(에너지자연공학·21)씨는 위생 문제를 학생들이 이용하며 음식물을 먹고 제대로 치우지 않아 생기는 문제로 보았다. 그는 “음식물이 묻은 책상과 의자를 치우지 않아서 얼룩이 묻어 있거나 사용하고 정돈하지 않아 지저분하다”며 “학생들이 사용하고 깨끗하게 치운다면 지금보다 깨끗한 환경이 될 것”이라 말했다.
크리에이티브존은 시설을 담당하는 시설과와 청소를 담당하는 환경관리원이 실질적으로 관리한다. 청소는 1생 환경관리원이 맡고 있지만 그 수는 한 명뿐이다.
1생 담당 환경관리원 ㄷ씨는 “1생은 늘 쓰레기가 많았다”며 “혼자 청소하는 것에 어려운 점도 많지만 해야 할 일이니 하고있다”고 말했다. 1생 건물을 매일 청소한다는 ㄷ씨. 그럼에도 1생은 드나드는 유동 인구수와 청소구역이 많아 한 사람이 담당하기 버거운 상황이다
한편 청소 이외에 널브러진 바닥매트 같은 경우는 시설과가 관리 주체다. 시설과 관계자는 “유지, 보수는 시설과 내 ‘바로고치미’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도 “민원이 들어오지 않아 크리에이티브존 바닥매트를 수리하지 않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해서 민원요청이 들어오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바로고치미는 시설과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신청을 통해 민원이 들어온다면 해당 구역을 수리하는 구조다.
1생의 2·3층이 연결된 크리에이티브존은 지난 2020년 12월 휴게와 공부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