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해외 경험 도움 돼
소홀했던 학과 생활 아쉬워

“하고자 하는 일에 용기 내 뛰어들어 많은 것 배우고 추억 쌓길.”

우리 대학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 ROTC) 후보생 63기로 활동했던 김성운 (정치외교·21)씨는 학군단을 통해 정신 적·육체적으로 성장했다. 학군단 체력검정은 △3k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 팔굽혀펴기 세 가지 항목으로 진행된다. 그는 “ROTC에 들어오기 전 체력 검정에 서 두 부분이 블합격이었다”면서 “지금 은 세 부분 다 1, 2급은 쉽게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동기들과 한 부대에서 생활하며 더욱 친해졌다”며 이를 통해 “리더쉽과 전우애를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군단 활동 중 힘들고 스트레스 받은 일도 많았지만, 다시 태어나도 같은 선택을 한다는 김씨. 그는 어렸을 적부터 군 생활에 관심이 있었다. 학군단으로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학군단이 된 이후에도 꿈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겨 기쁘게 버틸 수가 있었다”며 “늘 즐겁진 않아도 성장하고 싶단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학군단 지원을 고민하는 학생에게는 “자기도 설득 못 하면 남을 설득할 수 없다”며 “자신이 왜 하고 싶고 왜 해야만 하는지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을 충분히 한 후 확신이 생겼을 때 지원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해 1월 학군단을 통해 해외 군사대학 TEXAS A&M 대학에서 3주 간 군사 연수(연수)를 받았다. 그는 연수에서 △미국 관광 △민가 총사격장 연습 △박물관 견학 △버디 프로그램으로 친구를 사귀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해외 경험은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고 식견도 넓어질 수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대학 생활 동안 교환학생, 해외 연수 등을 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하고 싶은 활동으로 ‘학과 생활’을 꼽았다. 코로 나19로 인해 1, 2학년 때 비대면 수업을 들었던 그는 대면 수업 이후 낯섦과 두려움으로 학과 생활을 소홀히 했다. 그는 “작은 두려움들이 모여 자신을 더욱 소극적으로 만들었다”며 후회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힘들지라도 용기 내 뛰어들어야 한다”며 “학과 생활을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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