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산업과 연계해 연구비 확보
라이즈 준비하며 다양한 기관과 협약 맺어
대학 내 연구소 운영 활성화할 예정

“지역혁신을 위한 허브로서 연계협력을 통해 상호 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야 한다.”

지난달 연구부총장에 임명된 고성석 건축학부 교수는 우리 대학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우리 대학은 지난 2021년 지방거점국립대(지거국) 최초로 연구비 수혜액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2,350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8년까지 연구비 수혜액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부총장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자 맞춤형 몰입 환경 조성 △신진교수의 정착지원금 증액 △교내 연구지원비 확대 △우수 연구자 육성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과 국책 연구사업 수주 전문 조직을 신설해 연구 기획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 대학의 특성화 분야와 광주광역시 대표산업을 연계하여 대형국책사업을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와 산학협력과 관련하여 우리 대학이 지거국으로서 가진 강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언급했다. 강점으로는 다양한 학문생태계와 더불어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위상에 맞는 연구력과 고급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의 신산업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5년간의 지역혁신사업(RIS) 운영을 통해 지산학연(지방자치단체, 산업, 학계, 연구기관 간의 협력 모델)을 위한 네트워크와 비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고 부처장은 우리 대학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 기초지자체, 지역 초중고생 등 산학협력 대상을 다변화하고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인재양성, 기술개발, 투자 등 기업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 사업 이후에도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단단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공동연구, 실무형 인재양성 등의 분야에서 지역 혁신기관 및 기업과의 연계·협력 부족을 언급했다. 그는 “라이즈 사업 도입에 따른 새로운 산학협력 대상들에 대해 우리 대학이 어떻게 접근하고 무엇을 할 건지에 대한 전략이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라이즈 사업을 준비하며 37개의 혁신기관 및 217개의 산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그는 “지금까지 주로 학과 단위나 개인 차원에서 협약을 맺었으나, 라이즈 사업단을 꾸려 지역혁신을 위한 허브로서 연구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 대학 내부 운영에 대한 평가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부설연구소 평가 부분에 있어 “학술대회 개최 실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적 등 연구소에서 실제로 수행하는 연구활동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 운영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대학은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해 세계적 수준의 핵심연구분야를 육성하고자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 △G-램프사업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등의 연구소·연구센터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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