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소통 테이블 열어 이야기 듣겠다”
학식 개선 위해 설문·시식회도 계획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작은 불편부터 큰 고민까지 주저하지 말고 학생처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지난달 27일 학생처장이 된 정난희 가정교육과 교수는 “학생처가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든든하고 친근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정 처장은 앞으로의 목표로 학식 개선과 활발한 소통을 꼽았다. 학식 메뉴 구성에 SNS 최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도, 영양 균형을 고려해 학생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학생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학생식당이 단순히 식사하는 공간을 넘어, 학생들에게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학생 의견을 직접 반영하기 위한 설문조사와 시식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이 곧 대학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갖고 모든 정책과 사업의 출발점은 학생의 필요와 목소리여야 한다는 정 처장. 그는 “현장에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대학이 지향하는 가치와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가 일치하도록 조율해 가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총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와 정기적인 소통 테이블을 만들어 단과대, 학과 단위의 이야기도 듣겠다”고 말했다.

정 처장은 2022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사범대 학장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 교사, 교육 관계자들과 소통해 온 경험을 강조하며 “학생처에서도 여러 입장을 두루 살피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학생처 모든 구성원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학생처에 대해 정 처장은 “대학 생활 전반에 걸친 문제와 고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이를 해결하는 창구”라고 말했다. 학생처는 △학생자치 활동 지원 △교육환경 등 학생 복지 △장학금 지원 △취업 지원 △학생생활상담센터 운영 등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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