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봉사 60시간 공약
선본에 질문 넘어 제안도

지난 24일 사범대 사림홀에서 사범대 학생회 보궐선거 후보자 정책 공청회(공청회)를 통해 후보자 자질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궐선거는 단선으로 황민정(가정교육·23) 정후보와 송하진(윤리교육·23) 부후보가 '사이' 선거운동본부(선본)로 출마한다. 공청회는 △공약 △예산안 △사범대 현안 및 이슈를 주제로 언론사 질의 후 사범대 학우들의 자유 질의 시간을 가졌다.

사이 선본의 주요 공약으로 △‘사림학교’ △‘교육계 시사 문제 카드뉴스 게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료 지원’ 등이 있다.

황민정(가정교육·23) 정후보(왼)와 송하진(윤리교육·23) 부후보
황민정(가정교육·23) 정후보(왼)와 송하진(윤리교육·23) 부후보

사림학교는 중학생과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하고 2박 3일 간의 여름 방학 캠프를 진행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약 60시간의 교육 봉사 시간을 받을 수 있다. 유민상(수학교육·20) 사범대 비상대책위원장이 정해진 중학교가 있는지 묻자 송 부후보는 "장흥의 장평중학교와 이야기가 됐다"며 "학우들의 수요가 많다면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정후(교육·24)씨가 장흥까지 가는 교통비 지원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송 부후보는 사범대 학장이 교통비 지원 의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교육계 시사 문제 카드뉴스 개시는 사범대 학생이 교육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도와 비판적 사고력의 함양을 목표로 한다. 매달 시의적인 교육계 시사 문제를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학생들에게 투표 받아 관심 있는 것으로 정한다. 정준영(교육·24)씨는 선본에게 "카드뉴스 게시에서 더 나아가 학생들이 해당 주제에 관해 토론할 장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선우(가정교육·23) 선거관리위원장은 "학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사범대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남은 선거 일정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사범대 학생회 보궐선거는 다음 달 1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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