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방 냉난방기 설치 예정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생활관 △푸른학사 △열린학사 △미래학사에는 하계 방학 기간 동안 다양한 시설 개선이 이루어졌다.

1인실 부활

코로나19 시기 임시적으로 운영되던 1인실이 다시 부활한다. 생활관은 2019년 2학기부터 학생 편의를 위해 1인실을 운영했으나, 2020년 코로나 확산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당시 입주 지연으로 인해 2인실 전환이 불가피했다.

생활관 관계자는 “BTL(국립대 임대형 민자사업) 기숙사 완공에 대비해 관생 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2학기부터 시범적으로 일부 1인실을 다시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래학사는 2학기 모집 인원 대비 지원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어, 남는 방을 1인실로 활용하는 방안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미래학사, 장애인 승강기 설치 공사

교육부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미래학사에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가 진행 중이다. 이번 공사는 △둔덕체육관 △이공학실습관 △국동캠퍼스 청경관에 이어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완공은 올해 11월 예정이다.

푸른·열린학사, 편의시설 확충 및 동선 분리

열린학사(남자생활관)에 신설된 체력단련실의 모습.
열린학사(남자생활관)에 신설된 체력단련실의 모습.

푸른학사(여자 생활관)와 열린학사(남자 생활관)는 이번 방학을 기점으로 생활 동선이 완전히 분리된다. 기존에는 푸른학사를 통해 식당, 열린학사를 통해 매점을 이용해야 했으나, 이제는 외부 출입구가 각각 신설되어 남·여학생의 생활 공간이 철저히 구분된다.

또한 푸른학사 지하 1층 체력단련실이 분리되었고, 사용률이 낮던 열린학사 1층 독서실 자리는 공용 샤워실과 체력단련실로 재구성됐다. 생활관 관계자는 “그동안 두 생활관의 개관 시기 차이(6년)로 인해 공용시설이 푸른학사에 몰려 있었다”며 “이번 조치로 동선을 정리하고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각 방 냉난방기 설치 예정

기존에는 각 호실 거실에만 설치되었던 냉난방기가 각 방마다 설치된다.

생활관 관계자는 “에어컨 수명이 8년이 넘어가면서 교체 필요성이 커졌다”며 “거실 설치로 인해 방문을 열고 생활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배관을 설치하기 위해 벽을 뚫는 코아작업은 완료됐으며, 냉난방기 설치는 10월 말 ~ 11월 중순 마무리될 예정이다.

예산 및 향후 계획

이번 푸른 · 열린학사 시설 개선에는 총 1억 5천만원이 투입됐다.

생활관 관계자는 “2027년 BTL 기숙사 완공 후 푸른·열린학사 예산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며 “그 전에 필요한 보수와 개선 공사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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