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전, 중, 후를 모두 담은 지속 가능한 아이디어 제안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김윤지(문화관광경영·21), 서예림(문화관광경영·21)씨로 구성된 ‘P.C.O’ 팀이 ‘제4회 아시아태평양 청년 MICE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한국 대표로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제컨벤션협회와 고양컨벤션뷰로가 주최하며, 대학생과 30세 이하 MICE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열렸다. ‘P.C.O’ 팀은 행사 전·중·후 단계로 나누어 참가자 경험을 저해하는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서씨는 “행사 중에는 칠레 전통 음료와 비스킷을 제공하고, 칠레폰다(전통 부스)를 야외에 설치해 참가자들이 마테티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현지 문화를 행사 속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공모전 주제가 ICTMD 협회 정기 회의 참가자 만족도 향상이었고, 2027년 회의 개최지가 칠레 산티아고였기에 칠레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선 진출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믿기지 않고 놀라웠다”며 “하지만 여전히 아이디어와 발표, 소통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씨는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나라 참가자들을 만나고 서로 다른 행사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씨는 “학교생활을 발판으로 삼아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씨는 “9월에 태국 인턴십을 앞두고 있으며, 무사히 마친 뒤 더 많은 해외 경험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결선은 지난달 20일 고양컨벤션뷰로에서 열렸으며, 학생 4팀과 직장인 3팀이 참가했다. ‘P.C.O’ 팀은 학생 부문 4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