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상징 담아 지은 ‘용비봉무’‧‘PRASINO’
포스터‧전룡이 굿즈 제작에 집중해

오는 29일과 30일 열리는 2025 용봉대동풀이(축제)에서 축제준비위원회(축준위) 홍보팀장을 맡은 이서연(인공지능‧22)씨는 “축제는 고군분투하는 대학 생활 중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날”이라며 “기억하고 싶은 행복한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 이름으로는 ‘용비봉무’와 ‘PRASINO’(프라시노) 두 가지가 활용된다. 용비봉무는 올해 축제의 이름으로, 우리 대학 상징인 용과 봉황을 활용해 ‘용이 날고 봉황이 춤춘다’는 뜻을 담았다. 프라시노는 앞으로 우리 대학 축제의 대명사로 쓰이길 바라는 이름이다. 이 팀장은 “연세대 ‘아카라카’처럼 전남대 축제를 대표하는 명칭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단어 Prasino는 ‘에메랄드 빛깔의’라는 뜻으로, 우리 대학을 상징하는 초록색을 가리킨다.

홍보팀이 축제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포스터와 전룡이 굿즈다. 이 팀장은 “가장 먼저 공개되는 포스터가 축제의 첫인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스터를 기반으로 다른 홍보물들이 만들어지기에 가장 집중했다”고 말했다. 포스터에는 우리 대학과 용을 상징하는 초록색, 총학생회와 봉황을 상징하는 주황색 바탕에 ‘龍飛鳳舞’(용비봉무)가 새겨져 있다.

지난 2023년 캐릭터 공모전에서 당선된 ‘전룡이’는 축제에서 △사전 판매 키링 △굿즈 팝업 부스 △대형 포토존 등으로 활용된다. 이 팀장은 “굿즈 팝업 부스에서 스티커, 와펜 등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며 “포토존에는 커다란 풍선 전룡이가 세워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축제 컨셉 기획, 디자인 등은 이 팀장을 포함한 홍보팀 8명의 학생들이 전담해 준비하고 있다. 그들은 굿즈팀과 영상팀으로 나뉘어 축제 홍보 카드뉴스, 인쇄물, 릴스, 굿즈 등을 모두 제작했다. 2, 3개월 간 축제 준비에 몰두했다는 이 팀장은 “축제를 준비하기에 정말 짧은 시간이었다”며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축제 당일 사람들의 반응이 더욱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팀 역할은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것”이라며 “우리 대학의 정체성을 컨셉으로 잡은 만큼 학생들이 자부심 느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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