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 운동화로 불리우는 힐리스는 뒷꿈치에 바퀴가 달려있어 내리막길을 쉽게 내려 갈 수 있으며, 또 수시로 바퀴를 뺄수 있어 일반운동화로도 신을수도 있다. "남들과 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는 김혜진양(사학과·1)은 "인터넷을 통해 힐리스를 처음 구입하게 되었다"며 "강의실을 옮겨 다닐 때 편리하다"고 말했다. '넘어져라'고 "주위 사람의 말에 신경이 거슬렀지만 지금은 자신만의 재미를 느낀다"며 휠리스를 소개했다.
또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류현희,이효민 양(농경·2)은 "수업가는데 늦지 않도록 자전거보다 가격이 저렴한 킥보드를 타게됐다"며 "가볍고 휴대가 편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씽씽카를 타고 다닌다'는 주위사람들 말에 "시선 집중되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공대를 걷다보면 뼈대만 있는 자동차가 지나가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 차는 Auto 동아리 회원들이 만든 '미니·바하'다. "대회 목적으로 만들었지만 홍보 활동과 시험가동으로 학내를 돌아다닌다"고 말한 동아리 회원들은 직접 운전하기를 권유 했다.
이렇게 이색적인 탈것들로 자신의 개성을 추구하며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그들은 우리가 접하지 못하는 문화를 즐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