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학자 및 국제안보 전문가 70여명이 17일 전남대에 모여 북한핵문제와 김대중정부의 햇볕정책, 동북아지역 안보협력 문제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전남대 사회과학연구원(원장 임채완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한국동북아학회 등과 함께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전남대 용봉문화관에서 ‘북한핵문제, 남북관계, 동북아지역 국제관계 합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북한의 핵문제가 대선정국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북미간 핵안보협상, 미일수교협상, 남북협력을 둘러싼 각국의 입장을 분석함으로써 현재 당면하고 있는 동북아지역 안보문제와 한국의 대응에 관한 폭넓은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북미관계와 북일관계에 대한 심층적인 인식과 동북아지역 및 아태지역 다자간 협력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창범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이 ‘한국 외교정책의 주요과제’에 대해, 서병철 통일연구원장이 ‘남북관계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제1부에서는 북한핵, 제네바협정, 북미핵갈등 등을 주제로 한 ‘9.11사태이후 동북아 안보환경’, ‘동북아 및 아태지역 다자간 안보협력’, ‘동북아지역 정상회담과 외교질서의 모색’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뤄진다.

제2부에서는 16대 대선후보들의 대북정책, 김정일의 리더십 등을 중심으로 본 ‘정치지도자의 리더십과 동북아지역 평화인식’, ‘북한의 개혁 개방과 경제특구문제’, 제16차 전국대표자회의를 치르고 광범위한 중화경제권 구상을 마친 중국을 집중 조명하는 ‘21세기 중국의 국가전략과 동북아시아’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제3부에서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북한 핵문제가 집중 논의된다.
부시행정부 출범이후 북미관계의 갈등구조와 북한핵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전략을 중심으로 ‘북한 핵문제와 동북아 지역안보’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되고 김대중정부의 햇볕정책 진로와 과제, 동북아 지역 안보협력과 통일 한국의 모색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져 학내외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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