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사세’는 지난 10월 29일 ‘장애 학생 도움 매칭서비스’를 시작했다. 함사세 팀장 이채린 씨(소프트웨어공학·21)는 “다른 대학과 한국 장학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장애학생 도우미라는 서비스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우리 대학에도 관련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장애 학생 도움 매칭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함사세는 ‘함께 사는 세상’의 줄임말이다. 이 씨는 “평소처럼 에브리타임을 보던 중 장애 학생이 도우미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며 “비장애학생과 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고 싶었다”고 학생과의 학생주도문화 공모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장애학생 도우미는 장애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함께 수업을 들으며 학습지원, 이동지원,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장애학생 도움 매칭 서비스’는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게시물을 통해 장애학생과 도우미로 나눠서 신청받는다. 도우미 학생들은 ▲강의 대필 ▲이동 지원 ▲시험대필 ▲생활지원 ▲튜터링 ▲타이핑 지원 ▲기타 지원 중 원하는 지원 유형을 골라 신청할 수 있다. 장애 학생 거주지 근처나 같은 기숙사에 머무는 경우 우선적으로 매칭된다.

이 씨는 “장애 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은 학습권이라 생각한다”며 “도우미 학생이 있다면 비장애 학생들과 비슷한 환경에서 공부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장애 학생 도움 매칭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씨는 “시간의 한계로 한 달만 서비스를 운영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며 “서비스를 보완하여 현재 활동 중인 총장명예학생에서 사업을 내년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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