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진행된 2025학년도 단과대 학생회 선거로 총 10곳의 학생회가 꾸려졌다. 광주캠퍼스(광캠)는 총 15개 단과대 중 8곳이 구성됐다. 이는 △공과대 △농생대 △본부직할 △사회대 △수의대 △약학대 △자연대 △AI대다. 여수캠퍼스(여캠)는 총 3개 단과대 중 문사대와 수해대 2곳의 학생회가 구성됐다.

한편 생활대는 지난 6일, 간호대와 인문대는 지난 13일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선거가 무산됐다. 학생회가 꾸려지지 않은 광캠 △간호대 △경영대 △사범대 △생활대 △예술대 △의과대 △인문대와 여캠 공학대 총 8개 단과대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선을 치른 농생대와 사회대는 근소한 표 차이로 각각 ‘새록’과 ‘FOR:SS(포스)’가 당선됐다. 농생대는 유권자 1,656명 중 670명(40.46%)이 투표했으며 기호 1번 ‘울림’ 315표(47.01%), 기호 2번 새록 319표(47.61%)로 새록이 4표 앞섰다. 농생대 당선인 이유빈(농업경제·20)씨는 “한 표 한 표가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대는 유권자 974명 중 511명(52.46%)이 투표했다. 기호 1번 ‘사선’ 224표(43.84%), 기호 2번 포스 237표(46.38%)로 포스가 13표 차이로 당선됐다. 사회대 당선인 류경권(행정·21)씨는 “당선 결과가 나왔을 때 잠시 기절할 정도로 행복했다”며 “학우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캠과 여캠은 모두 온라인 투표 서비스 ‘치즈버튼’을 이용했다. 광캠 투표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개표는 당일 오후 8시 도서관 별관 지하 취업강의실1에서 이루어졌다. 선거운동본부만 참여할 수 있었던 이전 개표 방식과 달리 일반 학생들도 참관이 가능했으며, 인스타그램 라이브도 함께 진행됐다. 개표 현장을 방문했던 양다희(에너지자원공학·22)씨는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감돌았다”며 “특히 경선의 경우 표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탄성과 환호가 동시에 들렸다”고 말했다.

여캠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투표 마감 직후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개표가 이루어졌다.

학생회가 꾸려진 단과대 10곳의 당선자 사진과 명단을 싣는다.

광주
공과대 '청명' 조민강(기계공학·20)·박시연(고분자융합소재공학·23)

 

농생대 '새록' 이유빈(농업경제·20)·김옥주(응용생물·23)

 

본부직할 'VOIS' 정은조(자율전공·23)·설주환(자율전공·24)

 

사회대 'FOR:SS(포스)' 류경권(행정·21)·김지현(지리·23)

 

수의대 'Vet you(배추)' 김규한(수의·21)·문희태(수의·21)

 

약학대 '순간' 박신원(약학·21)·서영완(약학·21)

 

자연대 '하랑' 이찬명(통계·21)·김서진(수학·23)

 

AI대 '신우' 박주훈(인공지능·22)·장유민(인공지능·24)

 

여수
문사대 '새솔' 박호연(국제·21)·정윤규(국제·20)

 

수해대 '도란' 강동흔(수산생명의학·20)·이문규(해양융합과학·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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