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단과대 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출사표를 <전대신문>이 정리했다. 오는 26일 선거를 치르는 △공과대 △본부직할 △수의대 △약학대 △자연대 △AI대 학생회 후보자들의 출사표. △간호대 △생활대 △인문대는 선거일이 연기되었으며, △경영대 △사범대 △예술대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재로 운영된다. 의과대는 선거가 무산됐다.
“초심 잃지 않고 공과대 빛낼 것”
공과대-조민강(기계공학·20), 박시연(고분자융합소재공학·23)
공과대 학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의 선거운동본부 이름인 '청명'은 ‘더욱 푸르게, 더욱 빛나게 여러분의 공과대학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그믐달 모양의 로고는 ‘시작과 마찬가지로 달이 저무는 마지막까지 처음의 마음가짐 그대로 공과대학을 빛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청명의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스튜던트 라운지 24시간 개방 및 공기청정기 설치 △공학도를 위한 장학 제도 마련 △잡페스타 및 오픈랩 행사 공약 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는 학우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학생회, 함께하는 학생회, 투명하고 신뢰받는 학생회, 빛나는 공과대학을 위한 학생회가 될 것을 약속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리관 7층 관리에 힘쓸 것”
본부직할- 정은조(자율전공·23), 설주환(자율전공·24)
안녕하십니까, 2025년도 본부직할 자율전공학부 선거 후보자입니다. 저희는 단일 학과로 구성된 특별한 학과입니다. 따라서 학과 행사뿐만 아니라 △단대팅 △연합 체육대회 △연합 축제 등 타 단과대와 연합행사도 진행하여 학우들이 행복한 추억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저희는 학우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 진리관 7층에 그간 한 번도 진행하지 못했던 화장실 내 불법 카메라 탐지를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자율전공학부 학우들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 전산실과 정독실을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학우들에게 편안한 학교생활을 마련하겠습니다.
2학기에 열리는 가장 규모가 큰 행사로, 자율전공학부의 재학생뿐만 아니라 휴학생이나 졸업생 선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전인의 밤’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그간 봐왔던 자율전공학부는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학우들로 가득한, 저희에게는 선물 같은 학부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자율전공학부를 선택한 것이 헛되지 않았고, 오히려 자랑스러운 점이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배추(Vet you)가 즐거운 학교생활 장담할게!”
수의대-김규한(수의·21), 문희태(수의·21)
영어 표현 중에 ‘I Bet You’라는 말을 아시나요? ‘내가 장담하지’라는 뜻인데요. 수의대 학우분들께 즐거운 학교생활과 복지를 제공할 것을 확실히 약속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배추’(Vet you)라고 선거운동본부 이름을 지었습니다.
저희는 진로 개발을 위한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진로 세미나와 실험실 세미나를 확대하여 학생들이 더 많은 정보와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실습 후기를 데이터화 증진 및 보완하고, 실습 후 오염된 스크럽과 가운을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도록 세탁기 설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학과 복지를 증진하겠습니다. 타 학과와의 연합 행사를 추진해 학과를 넘어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 권리 보장을 위해 학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더 나은 환경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항상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여러분의 학과 생활을 더 편리하고 보람차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따뜻한 관심과 응원으로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쾌적한 면학 환경 조성하겠다”
약학대-박신원(약학·21), 서영완(약학·21)
약학대는 코로나 이후 호남지방의 타대학과 여러 행사를 같이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이중호, 호남지부 일일호프와 같은 대면 행사들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타대학과의 교류를 늘려나갈 것입니다.
많은 학생이 시험 기간 강의실에서 공부하여 발생하는 쓰레기, 화장실 청소 문제들을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 쾌적한 면학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또한 eBook과 같은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이 진행되고 AI를 통해 학습에 관련된 정보를 습득하는 최근 학습 환경에 맞춰 원활한 무선 인터넷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는 약학대학 학우들이 더 편안하고 알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타대학과의 교류를 기반으로 한 더 풍부한 행사와 여러 가지 지식을 배우기에 더 적합한 공간, 동기 및 선후배 등의 다양한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어 줄 공간이 그 첫걸음입니다. 더 나아진 환경에서 여러분들의 소중한 대학 생활에 최고의 순간들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활발한 소통으로 한마음 되어”
자연대-이찬명(통계·21), 김서진(수학·23)
선거운동본부 이름인 하랑은 '함께 높이 날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이름처럼 저희는 학우들과 한마음으로 함께 나아가는 자연대를 만들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학생회의 핵심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학과별 간담회 진행 △오픈채팅방을 개설 △분기별 공약 이행률 공개 등을 통해 학과 내의 불편 및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자연대 내 교류 행사를 진행하여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자연대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용하고 저희만의 학생회가 아닌 여러분들의 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높이 날고자 하는 하랑,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높은 꿈을 위해 여러분의 손을 잡고 함께 비상하겠습니다!
“끝까지 학우들 옆에 있겠다”
AI대-박주훈(인공지능·22), 장유민(인공지능·24)
존경하는 AI융합대학 학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희는 지난 1년간 AI융합대학 학생회에서 활동하며 학생회의 존재 이유와 학생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했습니다. 또한 학우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행사와 필요한 지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올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학생회는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학생과 학교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며, 모든 학우의 목소리를 수용·전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려고 합니다. △선후배 교류 활성화 △AI융합대학 가이드 제작 △정기간담회 진행 △교육정책지원국 신설과 같은 공약으로 AI융합대학의 발전에 힘을 쏟고자 합니다.
단순히 업무를 처리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넘어서 항상 학생의 옆에 서 있는 학생회가 되겠습니다. 11월 26일, 학우분들의 소중한 한 표 ‘신우’로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