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최선 다하겠다"
이근배 의학과 교수가 오늘(26일) 우리 대학 제22대 총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2029년 2월 25일까지 4년이다.
우리 대학은 지난달 14일 정성택 의학과 교수가 4년의 총장 임기를 마무리한 뒤 한 달 반이 지날 때까지 총장 임명이 되지 않고 있었다. 지난해 9월 총장임용후보자선거를 통해 우리 대학은 이근배 의학과 교수, 송진규 건축학부 교수를 각각 1순위, 2순위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후 약 3달 간의 연구윤리검증을 거쳐 지난해 12월 교육부에 두 후보를 추천했다. 이후 76일 만에 총장이 임용된 것이다.
졸업식 전날인 지난 25일까지 우리 대학은 총장 임명이 언제 될지 몰라 두 가지 버전의 졸업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총장직무대리 김병인 직인이 찍힌 졸업장과 총장 이근배 직인이 찍힌 졸업장이다. 25일 오전까진 신임 총장 임명이 확정되지 않아 총장직무대리 김병인 직인이 찍힌 졸업장을 미리 받은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오후에 이근배 의학과 교수의 총장 임명이 확정되어 학사과는 총장 이근배 직인의 졸업장을 인쇄하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전대신문>과의 통화에서 학사과 관계자는 “졸업식 때 최대한 많은 학생에게 신임 총장 명의의 졸업장을 나눠주려 한다”며 “시간상 모든 학생의 수만큼 졸업장을 출력할 수 있을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리 총장직무대리 김병인 직인의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에게 총장 이근배 직인의 졸업장을 다시 배부할지는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근배 총장은 “학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건너가고 있는 지금 총장의 직무를 수행하게 되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4년 동안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