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소식 접하려 읽기 시작
“학내 공동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보도 하길”
<전대신문> 창간 70주년을 맞아 꾸준히 <전대신문>을 읽어온 애독자들을 만났다. 이들은 정윤중(교육·18)씨, 신이안(사회·17)씨, 성예하(경제·22)씨, 유성민(물리교육·21)씨로, △<전대신문>을 읽는 이유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 △<전대신문>에게 바라는 점 등의 질문에 답했다.
‘에브리타임’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는 신이안(사회·17)씨는 학교 소식을 접하기 위해 <전대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그는“관심이 가는 기획기사는 온라인으로 꼼꼼하게 읽고, 입소문이 난 기획을 찾아 읽기도 한다”고 말했다.
신씨에게 가장 흥미로웠던 기획은 1641호(2022.9.1. 발행)에서 다룬 비건 기획이다. 신씨는 “한 호의 7면까지를 통째로 할애해 집중적으로 비건에 대해 다룬 점이 놀라웠다”며 “이런 문제의식이 공유되어 학내에서 중요하게 다뤄 질 수 있다는 게 놀랍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비건을 지향하는 학생으로 인터뷰에도 참여했던 그는 비건 재료로만 이루어진 ‘시그니처 가정식’을 소개했다. 이는 △토마토 카레 △비건 미역국 △두부조림 등이다.
신씨는 원래 <전대신문>이 대학본부의 기관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이제는 우리가 함께 나눠야 할 대학 공동체나 사회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비판적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대신문>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주제의 기사와 기획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과 사회 곳곳에서 다룰 만한 이야기를 발굴해서 의제를 설정하고, 학생 사회의 공론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1647호 (2023.2.24. 발행) 여론면에 실린 졸업 특별 기고 ‘지지 마십시오’다. 그는 “이 글을 가끔 꺼내보며 마음에 새긴다”며 “간직하고 싶은 글”이라고 말했다.
